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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꿈을 수확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5.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그들은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시편 92:12~14)

존재의 이유는 변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변화하는 것은 성숙하기 위해서이며 성숙하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의 마음이라는 대지에 뿌린 꿈의 씨앗은 잘 성장하고 있나요?

씨는 여름 내내 자라고 수확의 시기가 되면 우리는 다 자란 것을 베어냅니다. 그래도 뿌리는 땅속에 남아 있다가 다음 봄이 되면 또다시 싹을 틔웁니다. 이것이 삶입니다.

어느 시점에 가면 죽음이 우리 모두를 쓰러뜨릴 테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수확하는 시기를 반복해서 거칩니다. 어떤 이들은 성장의 시기가 남들보다 더 길기도 하겠지만 누구에게나 수확의 시기는 오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종종 어느 집에 온 가족이 모여 4대가 같은 방에 있는 것을 볼 때면 서로가 자식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운 기분이 들곤 합니다.

우리는 탄탄한 뿌리로 인해 얻은 자식들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고 번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꿈이 탄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스스로 건강한 대지가 되어줘야 합니다.

탄탄한 대지 위에 생겨난 꿈은 몇 번이고 수확의 시기를 거치고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종종 철학적인 사유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실은 아주 단순한 대답이 우리 삶의 본질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변화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변화는 곧 성숙을 의미하고, 성숙은 결국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하는 과정입니다. 마치 한 번의 싹이 자라고 또 자라며 열매를 맺듯, 우리도 그렇게 성장과 창조의 순환 안에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의 '대지'입니다. 그 안에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씨앗을 심습니다. 어떤 씨앗은 꿈이고, 어떤 씨앗은 두려움이며, 또 어떤 씨앗은 사랑이기도 합니다. 특히 꿈이라는 씨앗은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귀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능성과 희망의 집합체이며, 삶이 우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씨앗이 자라기 위해서는 대지가 건강해야 합니다. 이 말은 곧 우리의 마음이 꿈을 품을 만큼 준비되어 있고, 자양분을 공급할 만큼 단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대지가 척박하면, 어떤 씨앗도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자연의 진리를 배웁니다. 씨앗은 여름 동안 자라고, 가을이 되면 수확의 시기가 옵니다. 그리고 그 뿌리는 다시 겨울을 이겨내며 땅속에 잠시 머물다가 봄이 되면 새로운 싹을 틔웁니다. 이것이 삶의 리듬이며, 창조와 소멸, 다시 창조의 순환입니다. 이 순환은 비단 식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삶의 수확기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오랜 시간 품어온 꿈이 결실을 맺는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이 수확의 시기를 앞당기려 하거나, 지나치게 조급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꿈에는 적절한 성장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빠르게 열매를 맺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의 꿈은 더디게, 그러나 깊이 뿌리를 내리고 나서야 비로소 열매를 맺습니다. 그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확의 시기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입니다.

가족의 세대를 바라보면 이 순환의 아름다움을 더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네 세대가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손주의 웃음 속에 할머니의 젊은 시절이 비춰지고, 부모의 삶 속에 조부모의 수고가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의 뿌리이며, 동시에 새로운 싹을 틔우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연결되고, 전해지고, 자라납니다.

건강한 꿈은 결코 한 번의 수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좋은 대지에 심긴 꿈은 몇 번이고 열매를 맺고, 다음 세대에까지 그 가능성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먼저 그 대지가 되기로 결단하는 일입니다. 상처와 두려움으로 갈라진 마음을 치유하고, 성실함과 믿음으로 땅을 일구어 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변화의 길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심긴 꿈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꿈을 잘 돌보아 주십시오. 언젠가 수확의 계절이 왔을 때, 당신은 분명히 그 열매를 들고 기쁘게 웃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더 깊고 넓은 꿈의 씨앗을 뿌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저를 살아있게 하시고,
제 안에 꿈의 씨앗을 심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때로 내 마음이 척박한 땅 같음을 고백합니다.
두려움과 비교, 낙심으로 인해 꿈이 자라지 못하고,
수확의 기쁨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제가 변화하기를, 성숙하기를,
그리고 결국 당신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제 마음이라는 대지를 갈아엎어 주세요.
말씀의 단비로 촉촉히 적시시고,
기도의 햇살로 따뜻하게 비춰 주세요.
제 안에 심긴 당신의 뜻, 당신의 꿈이
계절을 따라 아름답게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때가 이르면 수확하게 하시고,
그 열매를 통해 당신의 사랑과 영광이 드러나게 하소서.
그리고 다시금 새로운 꿈을 심을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주님 안에서 자라고,
주님 안에서 기다리며,
주님과 함께 수확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