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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34) - 멀리 있던 자, 가까워지다 에베소서 2장 11~13절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평생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의 뿌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족보를 추적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조상은 어느 왕국의 백성도 아니었고, 어느 계약에도 이름을 올린 적이 없었으며, 어느.. 2026. 8. 30.
행복한 동행 - 더 나은 삶 한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매장을 옮길 때도,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도, 잠시도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가게 주인이 그 모습이 보기 좋아 말을 걸었습니다. "두 분, 정말 금실이 좋으신가 봐요. 어떻게 그렇게 항상 손을 잡고 다니세요?" 남편은 잠시 머뭇거리다 한숨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손을 잡고 있어야 집사람이 딴 데로 새지 않거든요. 이게 아내 충동구매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낭만이 아니라 생존의 몸부림이었던 셈입니다.이 남편의 한숨에는 오랜 세월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엔 부드럽게 말했을 것입니다. "여보, 이번 달엔 좀 아껴 쓰자." 그래도 안 되니 목소리가 커졌을 것이고, 그래도 안 되니 결국 손을 잡고 다니는 물리적인 방.. 2026. 8. 29.
히브리서 - 해골이 되어 떠나는 사람들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히브리서 11:22)애굽의 궁정, 임종을 앞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요셉입니다. 노예로 팔려 왔으나 총리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 온 나라의 곳간을 손에 쥐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그 자손들은 요셉 한 사람 덕분에 애굽에서 가장 기름진 땅, 고센을 얻어 풍요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부러워할 삶이었습니다.그런데 죽음을 앞둔 요셉은 뜻밖의 말을 남깁니다. "너희는 이곳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죽거든, 내 뼈를 여기 묻지 말고 가나안으로 메고 올라가라." 주변 사람들은 아마 의아했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토록 잘살고 있는데, 왜 다시 그 척박한 가나안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 2026. 8. 29.
이사야 - 이미 끝난 전쟁, 기도 이사야 37장 8~38절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이사야 37:35)한 통의 편지가 왕궁에 도착했습니다.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내가 지금은 구스 왕 디르하가와 싸우느라 잠시 물러가지만, 예루살렘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건져낼 것이라는 말을 믿지 말라. 이제까지 어느 민족의 신이 앗수르의 손에서 자기 백성을 건져낸 적이 있었느냐?" 이 편지를 손에 든 히스기야의 마음이 어땠을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큰 병을 앓고 퇴원 수속을 밟는 중에, 의사로부터 "재발 가능성이 있으니 계속 조심하십시오"라는 말을 듣는 것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위협은 잠시 물러갔지만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 2026.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