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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 왕의 명령을 지키라, 얼굴이 펴지는 사람들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그에게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전도서 8:1~5)몇 해 전, 어느 전도사가 사역할 때 함께 일했던 선배 한 분이 있었습니다. 인상이 좀 사나웠습니다. 말투도 거칠고 행동도 투박했습니다. 교사들은 그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뒤에서 수군거리곤 했습.. 2026. 7. 9.
주인 있는 자유 - 빌레몬과 오네시모 이야기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가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빌레몬서 1:15-16)로마의 밤은 자유의 몸으로 사는 자에게도 춥고, 사슬에 묶인 자에게는 더욱 춥습니다. 오네시모는 자신이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유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 로마에서는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누구의 종도 아니었습니다.골로새를 떠나던 그 밤을 그는 수없이 되짚었습니다. 주인의 서재에서 슬쩍한 은전 몇 닢, 뒷문으로 빠져나가던 발걸음,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겠다던 다짐, 빌레몬은 나쁜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오네시모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집안에서 가장 너그러운 주인 중 하나로 소문이.. 2026. 7. 9.
진짜 친절, 가짜 친절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다른 사람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다."정희 씨는 교회에서 소문난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부탁을 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었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갔고, 궂은일은 도맡아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며 "저렇게 헌신적인 분이 또 있을까" 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희 씨의 얼굴에 그늘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또 부탁을 해오면 속으로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부탁을 하지?", "내가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없네." 겉으로는 여전히 웃으며 도와주었지만, 마음속에는 서운함과 억울함이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소한 일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부탁이었는데, 정희 씨는 참았.. 2026. 7. 9.
에베소서(28) - 은혜라는 이름의 다리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8~10)몇 해 전,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온 마을 사람들을 다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평판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조건을 하나 걸었습니다. 초청받은 모든 사람에게 잔치에 어울리는 예복을 미리.. 2026.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