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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 약속의 자녀, 잉태하지 못한 자의 노래 "기록된 바 잉태하지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갈라디아서 4:27~28)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자녀를 간절히 바랐지만 세월이 흘러도 아이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위로 삼아 이런저런 방법을 권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저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그 방법이 효과가 있다더라." 노부부는 그 모든 조언을 시도했습니다. 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길은 다 걸어본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그들이 깨달은 것은, 아무리 애써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생명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가능성이 끊어진 .. 2026. 7. 22.
고린도전서 - 방향이 다른 사람들, 심판이 아니라 은혜로 서 있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린도전서 5:12~13)어느 어촌 마을에 오래된 등대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밤 등대에 불을 밝히며 바다로 나간 배들이 무사히 항구로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폭풍이 몰아쳤고, 배 한 척이 항로를 벗어나 표류하다가 겨우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선원들의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갑판은 부서져 있었으며, 짐칸에 실려 있던 화물도 절반은 바다에 쓸려 나가 있었습니다.마을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저 배가 과연 우리 항구의 배가 맞습니까? 저렇게 만신창이가 된 배를 우리 배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 2026. 7. 22.
역대상 - 끊어지지 않은 동행, 제사장 족보 "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이며, 아사랴는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살룸을 낳고, 살룸은 힐기야를 낳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고, 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으며, 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역대상 6장 10~15)주전 586년,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던 날을 상상해 봅니다. 바벨론 군대가 성전에 불을 지르고, 다윗의 궁전을 허물고, 남은 백성들을 사슬에 묶어 천 리 길을 걷게 했습니다. 그날 걷던 사람들 중에는 어제까지 밭을 갈던 농부도 있었고, 성전에서 제사를 돕던 레위인도 있었고, 왕궁에서 일하던 관리도 있었.. 2026. 7. 22.
짐의 주인을 찾아서 정민 씨는 요즘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아, 진짜 죽겠다." 회사 프로젝트가 틀어지고, 팀장이 책임을 떠넘기고, 밤늦게까지 야근이 이어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동료가 놀란 얼굴로 물었습니다. "괜찮아?" 정민 씨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아니, 진짜 그런 뜻 아니야. 그냥 힘들다는 거지." 이 짧은 대화 안에 우리가 살펴봐야 할 중요한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정민 씨는 정말로 죽고 싶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표현할 다른 언어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정민 씨가 짊어진 무게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프로젝트가 틀어진 원인은 협력업체의 무책임한 납기 지연이었습니다. 팀장이 책임을 떠넘긴 것도 정민 씨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민 씨는 마치 .. 202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