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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탐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늘은 조용히 복을 내려준다 어느 시골 마을에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 덕수는 날마다 복을 빌었습니다. 새벽마다 산에 올라 절을 하고, 점쟁이를 찾아다니며 길흉을 물었고, 이웃이 조금이라도 잘 되면 마음속으로 조급해졌습니다. 그는 '좋은 땅을 먼저 차지해야 한다', '기회를 남에게 빼앗기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늘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반면 동생 순수는 달랐습니다. 그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때가 되면 거두었습니다. 이웃이 도움을 청하면 묵묵히 손을 내밀었고, 누가 잘 되었다는 소식에는 진심으로 기뻐해 주었습니다. 십 년이 흘렀습니다. 덕수는 좋은 땅을 여러 곳 차지했지만, 욕심이 불러온 분쟁과 소송으로 재산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그를 믿지 않아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이가 없었습니다. 순수는 여전.. 2026. 2. 17.
빌립보서 - 그리스도 예수의 일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빌립보서 2:19~24) 어느 해 겨울, 한 중소기업 대표가 입원했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병세가 심각했습니다. 사무실에는 직원이 수십 명이었고, 오랜 거래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은 이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은.. 2026. 2. 17.
전도서 - 영원히 있을 것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전도서 3:14~15)1940년대 후반, 뉴욕 맨해튼의 한 건축가가 자신의 이름을 딴 빌딩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밤잠을 줄여가며 도면을 그렸고, 수십 년에 걸쳐 마침내 그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준공식 날, 그는 흐릿해진 눈으로 건물 외벽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죽어도 여기 남는다." 그로부터 얼마 뒤 그는 세상을 떠났고, 건물은 수십 년간 서 있었습니다. 그러.. 2026. 2. 17.
은혜와 행위 사이 - 구원의 본질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그 생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가로되 그 땅 판 값이 이것 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가로되 예 이뿐이로라.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대,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행전 5:7~11)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 이후, 온 교회가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이 두려움은 구원에 대한 불안이 아닙니다. 요한일서가 말하는 '두려움은 형벌이 있음이라'는 구원의 확신 없는 행위 구원관에서 비롯된 두려.. 2026.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