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6 빌립보서(27) - 자족을 배운다는 것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0~13)형편이 어려울 때 사람들은 흔히 성경 한 구절을 꺼내 듭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입니다. 이 구절은 가정의 거실 벽에, 가게의 계산대 옆에, 사무실 책상 위에 걸려 있습니다. 수험생의 책상 앞에.. 2026. 5. 31. 마가복음 - 죄를 사하는 권세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마가복음 2:10)지붕에서 사람이 내려왔습니다. 그날 가버나움의 어느 집 안은 숨이 막힐 듯 빽빽했습니다. 문 앞에는 사람들이 겹겹이 들어서 있었고, 안마당까지 인파가 가득 찼습니다. 예수님이 그 집에 계신다는 소문 하나가 온 동네를 들썩이게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기대하며 몰려들었습니다. 병 고침을 바라는 자들, 기적을 구경하러 온 자들, 그리고 이 낯선 선생을 시험하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바로 그때였습니다. 천장에서 바스러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먼지가 떨어지고, 지붕의 흙이 조각조각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제히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구멍이 뚫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한 사람이 .. 2026. 5. 30. 전도서 - 모든 사람의 끝에서 시작되는 지혜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도서 7:1~4)장례식장에는 특별한 공기가 흐릅니다. 조문객들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말을 낮추고, 걸음을 늦추고, 표정을 가다듬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사람에게도 눈을 맞추고, 평소라면 꺼내지 않았을 말을 꺼냅니다.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줄 걸." "나도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있겠어." 그 공간에서 사람은 잠깐, 진짜 사람이 됩니다.반면 결혼식장을 생각해보십시.. 2026. 5. 30. 민수기 - 땅이 없는 자의 기업, 제사장의 몫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수기 18:20)어느 시골 마을에 작은 의원을 운영하던 노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가난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논 한 뙈기 없었고, 저축도 변변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불쌍히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마을 사람 수백 명이 그의 관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의 재산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가 살려낸 생명들이 그의 기업이었습니다.민수기 18장은 제사장의 몫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이상한 역설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몫으로 주시면서도(12절).. 2026. 5. 30. 이전 1 2 3 4 ··· 6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