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09 마지막이 모든 것을 말한다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라"(전도서 7:8)어느 늦가을 저녁,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 마루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당 한쪽에 심어진 감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봄에는 새순을, 여름에는 짙은 그늘을 내어주던 그 나무가 이제 온통 주황빛 감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나무를 기억할 때 봄의 연두빛 잎사귀를 떠올릴까요, 아니면 지금 이 풍성한 가을 열매를 떠올릴까요?우리는 감나무가 감으로 기억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봄과 여름을 아름답게 보냈다 해도,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나무의 가치는 반감됩니다. 사람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우리는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그의 학벌이나 경력, 젊은 시절의 화려한 업.. 2026. 2. 15. 아가서 - 돌아오라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아가 6:11~13)아가서가 노래하는 사랑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끊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끊어지고 변할 수 있는 세상의 사랑과 달리, 아가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끊어지지 않는 사랑.. 2026. 2. 15. 기독교 - 신비주의와 기복주의를 넘어서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가복음 7:6~8,15)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멀고 먼 길을 여행한 이유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에 따르면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그들은 환난의 원인.. 2026. 2. 15.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창세기 20:6,16)약속의 후손 이삭이 태어나기 직전, 성경은 우리에게 당혹스러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또다시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는 파렴치한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토록 영광스러운 순간 바로 앞에 이런 수치스러운 에피소드를 기록하셨을까요?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이 대단해서, 그가 자격이 있어서 .. 2026. 2. 15. 이전 1 2 3 4 ··· 5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