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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주 - 고난은 하나님 임재의 증거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다.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창세기 26:12)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십 년을 열심히 일해 모아 둔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었습니다. 사기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믿었던 사람에게, 그가 평생 쌓아온 것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밤 그는 빈 통장을 들여다보며 오래도록 앉아 있었습니다. 울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멍했습니다.며칠 뒤 그는 담임 목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그 돈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었나 봐요. 하나님께서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그 돈을 치워 버리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 제 삶에 이렇게 깊이 관여하고 계신다는 게 느껴지니까… 얼마나 기.. 2026. 5. 10.
하나님나라 -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의 의미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1953년,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 소식이 전 세계에 타전되었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인류 최초로 그 정상에 섰습니다. 그 뒤로 수십 년간 수많은 산악인들이 같은 길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한 등반가들의 상당수는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오다가 죽었습니다. 올라가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탓이었습니다. 목표에 도달했을 때 이미 탈진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정상에 서는 것에만 집중했지, 그 이후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인간의 종교적 열심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도덕적 정상, 영적 정상에 오르기 위해 모든 힘을 쏟습니다. 그리고 그 정상.. 2026. 5. 10.
하나님나라 - 하나님 나라가 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막 1:14~15)1945년 8월, 태평양 전쟁이 끝났습니다. 일본 천황이 항복을 선언했고, 세계는 종전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루방 섬 깊은 정글 속에서 홀로 싸움을 계속한 일본군 병사가 있었습니다. 히로 오노다입니다. 그는 무려 29년 동안 전쟁이 끝난 줄 모르고 게릴라전을 이어갔습니다. 전단지가 뿌려져도 적의 선전이라 여겼고, 신문이 들어와도 조작된 것이라 의심했습니다. 1974년, 그의 옛 상관이 직접 정글로 찾아와 명령을 철회하기 전까지, 오노다는 이미 끝난 전쟁을 위해 29년을 싸웠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바로 이 소식이었습.. 2026. 5. 10.
마가복음 - 부르심과 목적, 그물을 버려두고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마가복음 1:16~20)갈릴리 호숫가 이른 아침, 바람이 물 위를 스치고 있었습니다. 시몬과 안드레는 그날도 어김없이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각오도, 내면의 결단도 없었습니다. 어제도 그랬고, 그 아버지도 그랬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도 그랬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것이 그들의 삶이었고,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2026.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