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90 행복한 동행 - 침 한 방울의 무게 결혼한 지 3년 된 지훈 씨는 요즘 아내와 대화만 하면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지난주에는 별것 아닌 일로 시작됐습니다. 아내가 친정엄마와 통화를 오래 하는 게 못마땅해서 한마디 던진 게 화근이었습니다. "장모님이랑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아? 나랑 대화할 시간도 부족한데." 아내는 서운함에 목소리가 커졌고, 지훈 씨도 지지 않고 맞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각방을 쓰며 사흘을 보냈습니다. 그 사흘 동안 지훈 씨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회의 중에도 딴생각이 들었고, 밥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이었습니다.이 작은 에피소드가 말해주는 진실이 있습니다. 평화로운 관계는 행복의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라는 것입니다. 부부 사이가 편치 않으면 그 여파는 침실 밖으로 .. 2026. 8. 6. 폭풍우를 만나거든, 일단 피하고 보라 결혼한 지 삼 년쯤 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날이면 말수가 줄었습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답답해서 자꾸 말을 걸었습니다.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왜 말이 없어?" 남편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어. 그냥 좀 조용히 있고 싶어." 그 한마디에 아내의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사소한 말다툼 끝에 각자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습니다.다음 날 아침, 어색한 침묵 속에서 아내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남편이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야. 그냥... 그날은 내 마음에 먹구름이 낀 거였어." 그 말을 듣고 아내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남편의 침묵이 자신을 향한 거부가 아니라, 그저 .. 2026. 8. 5. 말라기 -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 야곱의 생애로 보는 하나님의 선택적 사랑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말라기 1:1~5).. 2026. 8. 4. 이게 다 당신 덕분이야 - 항상 배우자에게 감사하라 결혼 3년 차 부부, 준호와 서연의 집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토요일 아침, 준호는 친구들과의 등산 약속을 마치고 돌아와 소파에 앉으며 무심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 나 혼자 벌어서 이 집 유지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야." 그 말을 듣던 서연의 얼굴이 순간 굳었습니다. 그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이 도시락을 싸고, 출근 준비를 하고, 퇴근 후에는 저녁을 차리고, 밤늦게까지 밀린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 나는? 나는 그냥 놀고먹니?" 서연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이 한마디가 그날 밤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침묵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부의 다툼은 사실 특별하지 않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반복되는 장면입니다. 문제의 뿌리는 단순합니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 2026. 8. 4. 이전 1 2 3 4 ··· 7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