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14 갈라디아서(20) - 중보자와 율법, 행함을 넘어 믿음으로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갈라디아서 3:19~20)어느 작은 마을에 오래된 다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강 이쪽 편에는 채무자가 살았고, 강 저쪽 편에는 채권자가 살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해결되지 않은 부채가 있었고, 그 부채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기조차 싫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그 다리 위에 나타나 양편을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채무자의 말을 듣고 채권자에게 전했고, 채권자의 요구를 듣고 채무자에게 알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저쪽 편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채무자는 그가 자신을 대변해.. 2026. 4. 8. 시편 109편 - 어쨌든 기도하는 용기 "그가 가난한 자의 오른편에 서서 그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시편 109:31)용감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우리는 흔히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용감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보여주는 용기는 조금 다릅니다. 성경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 중 하나로 꼽히는 다윗, 그는 맨손으로 사자와 곰을 때려잡고 골리앗 앞에서도 물매 하나만 들고 나아갔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가장 두려웠던 순간에 한 일이 무엇이었냐 하면, 기도였습니다. 칼을 뽑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입을 여는 것임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시편 109편은 그 용기의 민낯을 날것 그.. 2026. 4. 8. 나그네의 귀향 - 본향을 향한 소망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창세기 25:7~10)수개월에 걸쳐 아브라함의 생애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그에게 정이 들게 됩니다. 창세기 25장을 펼치는데 이상하게도 서운한 마음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그 파란만장했던 인생이 이제 막을 내리는구나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꺼이 하나님께로 떠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눈에 밟혔습니다. 부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성경은 아브.. 2026. 4. 8. 밀알이 되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하나이다 하니,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한복음 12:20~25)봄이 되면 농부는 손에 쥔 씨앗을 바라봅니다. 작고 단단한 그 알갱이 하나가 땅속에서 무슨 일을 겪어야 하는지 그는 압니다. 껍질이 터지고, 속살이 물러지고, 형.. 2026. 4. 8. 이전 1 2 3 4 ··· 6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