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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 속박의 땅에서 울려 퍼진 하나님의 명령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애굽기 5:1)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섰습니다. 두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에게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이것은 청원이 아니었습니다. 협상도 아니었습니다. 명령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로가 거절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출 4:21). 그렇다면 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을까요? 왜 거절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 2026. 4. 14.
시편 115편 - 죽음을 이기는 사랑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편 115:1)어느 노인이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의사는 가족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은 교대로 곁을 지켰고, 친구들도 찾아왔다가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내만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밤새 손을 잡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사흘째 되던 새벽, 의사들도 고개를 저었던 그 사람이 눈을 떴습니다. 나중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둠 속에서 손 하나가 느껴졌어요. 그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학이 설명하지 못한 그 자리에, 사랑이 있었습니다.탈무드는 세상에서 강한 것이 열두 가지 있다고 전합니다. 돌은 강합니다.. 2026. 4. 14.
아가서(25) - 사랑 안에서 자기 평가를 내려놓기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아가 8:8~9)어떤 여자가 있었습니다. 오빠들은 그녀를 '작은 누이'라고 불렀습니다. 귀여움을 담은 애칭이 아니었습니다. 그 말에는 '하찮다', '볼품없다'는 체념이 실려 있었습니다. 오빠들의 눈에 그녀는 여자로서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아가서 8장 8절에서 오빠들은 대놓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리고는 이렇게 묻습니다.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그 말의 속뜻은 이렇습니다. 너는 볼품이 없으니.. 2026. 4. 14.
디모데전서 - 초대교회 집사의 참된 의미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디모데전서 3:12~13)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랫동안 안수집사로 섬겨온 한 형제가 담임목사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십 년 넘게 집사 직분을 맡았는데, 솔직히 제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헌금을 세고, 주차를 안내하고, 교회 건물을 관리했습니다. 누가 봐도 성실한 집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질문은 옳았습니다. 집사란 과연 무엇입니까?바울은 8절을 "이와 같이 집사들도"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는 앞서 다룬 감독의 자질과 집사의 자질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202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