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길
어느 날 오후, 한 중년 남자가 회사 화장실 거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방금 전 회의실에서 나왔습니다. 부하 직원이 실수를 했고, 그는 여러 사람 앞에서 그를 몰아붙였습니다. 목소리가 높아졌고, 얼굴이 붉어졌고, 말이 날카로워졌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가슴 한편이 이상하게 불편했습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던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나인가?'심리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내면에 두 가지 층위가 존재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나'라고 착각하는 에고(ego)의 층위이고, 다른 하나는 에고 아래 고요히 잠들어 있는 본래의 자아입니다. 에고는 생존을 위해 진화한 정신의 방어기제입니다. 비교하고, 판단하고, 경쟁하고, 두려워하고, 분노합니..
2026.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