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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 요한의 세례, 물에서 나오게 하시는 하나님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베푸시리라."(마가복음 1:6~8)사람들은 흔히 복음을 “좋은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막연히 기분 좋은 이야기나 위로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복음은 한 인물,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입니다. 나사렛에서 자라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바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 자체가 복음입니다.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다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2026. 2. 6.
디모데전서 - 다른 교훈과 바른 교훈, 십자가를 떠난 순간, 교훈은 신화가 된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디모데전서 1:4,5,11)에베소는 당시로 보면 ‘성공한 도시’였습니다. 웅장한 아데미 신전, 활발한 상업, 수많은 순례자와 관광객, 그리고 그들을 상대로 한 종교 산업, 오늘날로 치면 대형 쇼핑몰과 관광지, 거대한 종교 랜드마크가 결합된 도시였습니다. 그런 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복음이 들어간 자리에는 반드시 다른 교훈도 함께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겨둔 이유는 단순했.. 2026. 2. 6.
디도의 일기(16) - 빌립보 감옥에서 일어난 일, 닫힌 문보다 더 단단한 것은 인간의 절망이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25,31)빌립보 감옥은 단지 돌과 쇠로 지어진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실패한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밀려 들어오는 절망의 저장고였습니다. 죄수들에게 감옥은 갇힌 장소였지만, 간수에게 감옥은 자기 생애 전체를 걸고 지켜야 할 운명이었습니다.그날 밤, 바울과 실라는 그 감옥의 가장 깊은 곳에 던져졌습니다. 반죽음이 되도록 매를 맞은 채, 발에는 차꼬가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신음과 저주가 먼저 나왔을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원망이 아니라 찬양이었습니다.찬양은 상황을 바꾸지 않아도, 공간의 성격을 바꿉니다. 한밤중, 감옥에 .. 2026. 2. 6.
마음이 꾀하는 길 - 영혼이 도착하는 곳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특한 자라 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의 미움을 받느니라."(잠언 24:8~9)이 잠언의 말씀은 인간의 ‘행동’ 이전에 자리 잡은 마음의 방향을 정면으로 겨냥합니다. 성경은 악을 단순히 나쁜 행동의 목록으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자”라는 표현 속에는, 이미 마음속에서 악이 계획되고 조율되고 있다는 냉정한 진단이 담겨 있습니다. 악은 우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실수가 아니라, 오래도록 품고 다듬어진 마음의 선택이라는 것입니다.잠언은 그런 사람을 사특한 자라 부릅니다. 여기서 사특함이란 교묘함이나 영리함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고 이성적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자기중심성과 왜곡된 욕망이 뿌리내린 상태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런 사.. 202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