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490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 "만물이 그를 위하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브리서 2:10)어느 날 밤, 한 목동이 광야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검은 하늘 위에 수놓아져 있었고, 달은 고요히 그 위에 떠 있었습니다. 그는 깊은 경이감에 사로잡혀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저 광대한 하늘을 만드신 분이, 왜 나 같은 연약한 인간을 기억하시는 걸까?" 이 질문은 수천 년 전 시편 기자 다윗이 시편 8편에서 던진 바로 그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이야말로, 우리가 왜 이 땅에 존재하는지를 밝혀주는 가장 근원적인 비밀입니다.이야기는 에덴동산에서 시작됩니다. 하.. 2026. 4. 30.
새 언약(7) - 십자가의 피, 그 완성된 언약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누가복음 22:20)어느 유명한 작가가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자신은 도저히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달라고 할 수가 없었다고, 속옷까지 다 벗겨진 채 나무에 달리신 그분께, 무엇을 구할 수 있겠느냐고 말입니다. 그 고백은 단순한 감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본질을 꿰뚫는 말입니다.십자가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신명기 21장은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율법을 손바닥처럼 꿰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메시아가 저주를 받아 죽었다는 것은 그들의 신.. 2026. 4. 30.
마가복음 - 때가 찼다, 방향을 바꾸는 삶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마가복음 1:14~15)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밤, 동독의 한 노인이 서쪽 거리로 걸어 나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그가 알던 세계는 장벽 안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배운 가치관, 그 안에서 형성된 세계관, 그 안에서 옳다고 여긴 모든 것들이 그의 뼈 속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그는 서쪽 거리에 서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발걸음을 옮기는 일이 두려웠던 것이 아니라, 그 발걸음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선포하신 첫 마디는 바로 .. 2026. 4. 30.
전도서 - 더 높은 자, 진짜 높으신 분을 아십니까?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전도서 5:8)어느 시골 마을에 억울한 일을 당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힘 있는 지주가 그의 땅을 부당하게 빼앗았다. 농부는 고을 원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원님은 지주와 한패였습니다. 관찰사를 찾아갔더니 관찰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농부는 한양까지 올라가 왕에게 하소연을 시도했지만, 왕의 귀에 닿기도 전에 포졸에게 쫓겨났습니다. 그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진짜 억울함을 풀어줄 자가 없는 것인가. 전도서 5장은 바로 이 탄식에서 시작합니다."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 202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