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편 31:24)
"사람들은 할 수 있다고 믿어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발전한다."
1962년, 릭 호이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다른 부모들처럼 똑같이 흥분하고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릭'은 탯줄이 목에 감긴 채 태어나 뇌어 산소를 공급받지 못했고, 결국 뇌성마비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딕'은 그때를 다음과 같이 회고합니다. "아이가 8개월이 되었을 때 의사는 릭을 포기해야 한다고, 릭은 평생 식물인간으로 지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릭의 부모는 그렇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를 다른 아이처럼 일으켜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때때로 그것은 힘겨운 투쟁이었습니다. 릭은 혀를 잘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말을 잘할 수 없는 전신 마비의 환자였습니다.
그러나 릭의 부모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를 격려했으며, 그와 함께 일했고 항상 가족 활동에 그를 동반했습니다.
릭이 열 살이 되었을 때 그의 삶은 변화했습니다. 터프츠 대학의 엔지니어가 릭에게 컴퓨터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해준 것입니다. 그가 천천히 그리고 힘들게 컴퓨터 자판을 통해 친 최초의 단어들은 "부루인스로 가자" 였습니다.
그 순간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브루인스를 열렬히 응원한 우리 가족들은 비로소 릭이 스포츠 팬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릭이 열다섯 살이었을 때, 사고로 불구가 된 젊은 육상선수를 후원하려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5킬로미터 단축 마라톤 대회가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릭은 아버지에게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공군 방위대 중위였던 그의 아버지 '딕' 역시 다른 사람처럼 건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들을 격려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경주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고, 경주 장치를 보완한 휠체어에 아들을 태우고 달렸습니다.
그들이 끝에서 두 번째로 결승 라인을 통과했을 때 아버지 '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웃음으로 릭의 얼굴은 빛났습니다." 경주가 끝난 후 릭은 간단한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아빠! 저는 제가 장애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날 이후 릭의 삶은 변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번도 휠체어 밖으로 나와 본 적 없던 아들이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는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아들의 손발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호이트 팀이 탄생한 날입니다.
딕은 아들에게 좀 더 정교하게 만든, 달릴 수 있는 휠체어를 사 주었습니다. 전신 마비의 10대 소년과 그리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가 함께 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후 그들은 진지하게 훈련을 시작했고 1984년 일생에서 처음으로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년간 이 대회에 빠지지 않고 달렸습니다.
두 사람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4년 후, 다른 도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하는데 그것은 수영과 사이클과 마라톤이 합쳐진 '트라이슬론'이었습니다. 그것은 작은 도전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아버지 '딕'은 수영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딕은 말했습니다. "아들 릭은 제게 동기를 부여해준 사람이었어요.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 저도 그것을 시도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저는 단지 팔과 다리를 릭에게 빌려주는 것뿐이었어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처럼 경쟁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의 모든 트라이슬론 중 가장 힘든 것은 '하와이 철인경기'입니다. 이 경주는 다리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세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약 3.8킬로미터의 수영과 180킬로미터의 사이클, 49.195킬로미터의 풀코스 마라톤이었습니다.
이것은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체력의 시험대이기도 했습니다. 1989년, 딕과 릭은 함께 이 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수영할 때 딕은 릭을 작은 보트에 넣고 그것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핸들 위의 의자에 릭을 앉히고 180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그가 마라톤 코스에 이르렀을 때, 딕은 거의 탈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딕은 결코 릭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 힘든 순간에도 오직 이 경주에서 자신의 아들이 받게 되는 격려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릐 귀에는 오직 릭의 말만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달릴 때 장애가 사라지는 것을 느껴요. 이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는 것을 느끼는 유일한 자리예요. 사람들이 격려하는 소리 때문에 제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해요.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뛰어난 사람이라고 느껴요."
딕이 아들을 그렇게 성장시킨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고통과 훈련 덕택이었습니다. 딕은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달려 마침내 철인 경기 결승점에 도착했습니다. 두 사람이 경주를 끝냈을 때는 13시간 43분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릭은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고 보스턴 대학에서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시스템을 고안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예순다섯 살이 된 아버지와 경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경주에 참여함으로써 서로를 격려합니다.
호이트 부자 팀은 942번의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그들은 65회 이상의 마라톤을 달렸으며, 6번의 하와이 철인 경기를 포함하여 216번의 트라이슬론을 완주했습니다. 그들은 계속 달릴 것입니다.
딕은 말합니다. "세상에 우리 둘이 함께하면 정복하지 못할 것은 없어요."
- 존 맥스웰, <팀워크를 혁신하는 17가지 불변의 법칙>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