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그중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또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여기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문득 "기적이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신앙심이 있는 어머니들께서는 자녀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뜻밖의 사건들을 '신이 정한 새로운 방향'이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나 뜻하지 않게 집어 든 책, 낯선 사람들에게 받은 예기치 못했던 도움이 바로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에 큰 기적을 가져다줄 수백만 가지의 가능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간절히 바라던 기적의 뜻밖의 출발점일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당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소한 도움이나 깨달음에 늘 감사하십시오.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살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기적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보듯, 눈에 보이는 거대한 변화나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놀라운 사건만이 기적일까요? 하지만 신앙인의 삶에서 기적은 그렇게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적은 종종 우리의 일상 속, 우연처럼 가장 평범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믿음이 깊은 어머니들은 자녀의 인생에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곤 합니다. “이건 하나님이 새롭게 여신 길이야.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하나님이 준비하신 방향이지.”
무심코 마주친 사람, 서가에서 무심히 집어 든 책 한 권, 거리에서 마주한 따뜻한 눈빛과 친절한 말 한마디, 그것들이 무슨 기적인가 싶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연’이라 부르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것은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자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입니다.
기적은 때로 극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더 자주 조용하고 소소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뭅니다. 우리가 알아채지 못할 뿐이지, 하나님은 언제나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도, 지친 하루 끝에도, 이해할 수 없는 지연 속에도 하나님의 손길은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고, ‘기다림 중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던 기적보다,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셨던 순간들이 오히려 더 큰 기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오늘도, 그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체험하는 삶은, 눈에 띄는 사건을 기다리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 곁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감사하는 삶입니다. 기적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직접 개입하시는 ‘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표적은 언제나, 우리가 순종과 믿음으로 반응할 때, 현실이 됩니다.
혹시 지금 너무 힘들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기적은 내 삶과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마음을 조금 열어 보십시오. 기적은 때로, 우리가 기도를 포기하려는 바로 그 순간, 가장 뜻밖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작은 도움 하나,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만남이 하나님의 ‘예비하심’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당신의 삶에 기적이 찾아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기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 마음의 눈을 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말해 보십시오. “주님, 제가 오늘 만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겠습니다. 그 안에서 주님의 뜻을 보게 하소서.” 그 순간, 당신은 이미 기적의 한가운데에 있을 것입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린도전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