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손이 선을 행할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 이웃에게 이르기를 ‘가서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네게 있거든 곧 주라.”(잠언 3:27~28)
죽어가는 아이와 그 부모, 의사가 있는 모습을 그린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화가는 여러 의사들에게 몇 개의 보기를 보여주며 그림의 제목으로 무엇이 가장 어울리는지 골라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다수가 '너무 늦었어'라는 보기를 골랐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가망이 없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턱에 손을 얹고 생각에 잠긴 의사와 슬픈 표정의 부모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의사가 도울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돕는 일에 너무 늦은 경우는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살아 있을 때 늘 살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꽃은 무덤에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지금 친절을 베풀지 않으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언제든 손을 내밀어 보십시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의 아픔이 눈에 띄어도 “조금 있다가” 혹은 “내일 여유가 생기면”이라며 마음만으로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 손에 가진 사랑을 베풀라고 밀씀합니다. 내가 가진 작은 친절 하나, 말 한마디, 따뜻한 관심이 누군가에겐 살아갈 힘이 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사람 중 누가 지극히 작은 자일지는 모르지만 그에게 한 사랑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드러나야 하며, 하나님은 바로 그 순간을 통해 우리 안에 빛을 비추십니다.
꽃은 무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에게 건네야 합니다. 후회 없는 삶은 '그때 그 사람을 도와줄걸'이 아니라, '그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고백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말하지 못한 채 아파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은 종종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 마음의 눈이 열리면 분명히 보입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저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오늘 당장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주신 이유는, 그 사랑을 흘려보내라는 뜻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그때가 지나고 나면 너무 늦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큰일을 하기보다, 작은 사랑을 진심으로 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오늘 하루, 사랑을 실천해 보십시오. 말로만 위로하지 말고, 작은 행동이라도 옮기십시오. 그 행동이 누군가에겐 삶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사랑하고, 돕고, 위로해야 할 그 ‘때’ 말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라디아서 6: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