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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고정과념에서 벗어나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4. 2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라디아서 5장 1절)

변화를 추구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충만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당신을 옭아매고 있는 고정관념들의 틀부터 깨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머리카락을 몽땅 밀어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가족들에게 그 뜻을 내비쳤더니 아내와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린 모습이 창피하다면서 반대했습니다.

그래도 참을 수가 없었던 그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발사에게 머리카락을 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발사는 어깨를 으쓱하며 거절했습니다. 이미 그의 아들들이 와서 절대 아빠의 머리카락을 밀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흘러도 그 충동이 사그라지지 않았던 그는 그해 여름 다시 동네 이발사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그냥 밀어주세요. 머리카락을 자른 뒤 곧장 여행이라도 가서 가족들한테는 절대 들키지 않을 테니."

동네 이발사는 그의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고는 머리카락을 밀어주었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오니 마침 아내가 그를 만나러 와 있었습니다. 뒷모습만 보고 그인 줄 몰랐던 아내는 그가 돌아보자 깜짝 놀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당시 그가 머리카락을 미는 것에 이토록 집착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건강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태어나지 못한 그는 태어날 때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리고 어린 시절 할머니께 오랜 시간 두피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때 기억 때문에 가끔 그런 충동에 휩싸였던 것입니다.

한편 그는 수도승의 체발식이나 영적 노출에 관한 글을 읽을 때마다, '머리를 미는 것이 영적인 자아를 드러내는 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끔씩 타인의 평판이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알몸처럼 되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삶의 귀중한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고정관념의 틀 속에 갇혀 살아갑니다. ‘이래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수많은 목소리들은 때로 우리 자신조차 잊게 만듭니다. 그러나 어떤 충동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간절한 충동은, 우리 내면의 진짜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머리를 밀고 싶다는 한 남자의 욕망은 단순한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깊은 무의식 속 기억과의 조우였고, 정체성을 향한 갈망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눈길을, 가족의 반대를, 이발사의 망설임을 넘어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해냈고, 그 순간이야말로 진짜 자기 자신과 만나는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외형의 변화를 쉽게 두려워합니다. 머리를 민다는 것은 단지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사회가 기대하는 ‘정상’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작은 반항 속에 진정한 자유가 숨어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의 손길을 기억하며, 수도승의 의식을 떠올리며, 세상의 소음 속에서 잠시 고요한 자기만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자유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머리를 민다는 소소한 결심, 나의 안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찾아가는 그 여정이 곧 자유입니다. 혹시 당신도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충동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누구도 이해해주지 못할 것 같고, 가족조차 반대할 것 같아 눌러두고만 있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그것이 단순한 변덕이 아니라 오래도록 당신 안에 남아 있던 진실일 수도 있습니다.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곧 저항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저항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기 전에, 스스로에게서 시작됩니다. “이래도 될까?” “이러면 이상하게 보일까?” 하는 스스로의 판단이 당신을 옭아맵니다. 그 고정관념의 사슬을 끊을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가 시작됩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세상이 그려놓은 틀 속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그 틀 너머로 나아가고자 하는 존재입니까?

작은 용기를 내어 보십시오. 머리를 미는 것처럼, 한 걸음 내디디십시오. 어쩌면 당신도 그 남자처럼 놀람과 웃음 속에서, 마침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 안의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길, 지금 시작해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그 거울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이래야 하고, 부모는 저래야 하며, 신앙인은 그런 모습이면 안 된다는 말들이 우리의 내면에 깊이 박혀 있어, 때로는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기준에 더 민감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상 16장 7절에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머리 모양을 했는지보다 지금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바라보십니다.

때로 우리 마음에는 설명할 수 없는 변화의 충동이 일어납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싶고, 어떤 모습으로 나를 새롭게 하고 싶고, 때로는 모든 걸 벗어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것이 단순한 변덕이 아니라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새 일을 향한 마음이라면 우리는 그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사야 43장 19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여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고정관념을 버리는 용기’로 시작됩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진짜 자유를 향해 혹시 지금, 마음속에서 뭔가 새롭게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으신가요?
그러나 막상 행동하려고 하면 “이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야.”, “이런 모습으로 살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하는 생각들이 당신을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기억하십시오. 갈라디아서 5장 1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우리가 종처럼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세상의 기준, 지나간 과거, 사람들의 평가라는 멍에를 이제 벗어놓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2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 변화는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증거입니다. 당신 안의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충동이 성령의 부르심이라면, 그것은 당신을 진정한 자유와 회복의 길로 이끄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이제, 틀을 벗고 걸어가십시오. 당신은 더 이상 세상의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본 온전한 존재입니다. 새로움을 향한 걸음을 믿음으로 내딛으십시오.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은 미리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와 같은 내면의 충동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새로운 시작에 대한 열망, 변화에 대한 갈망이 때때로 솟구치지만, 우리는 그때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이건 내 역할이 아니야”,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라며 그 충동을 억누릅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 2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이 세대’란 무엇입니까? 세상의 기준, 사람들의 기대, 오래된 틀과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말씀은 이어서 말합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라.”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외형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머리를 민 남자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고통, 우리의 기억까지도 솔직하게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사람들이 “메시아는 이렇게 생겨야 해”, “이런 방식으로 왕이 되어야 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고정관념을 깨뜨리셨습니다. 말구유에서 태어나시고, 죄인들과 함께하시며, 십자가를 지심으로 오히려 가장 큰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고정관념을 깨고, 진정한 자유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마음의 변화입니다. 말씀 앞에 나를 드러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삶을 재정비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신 안에도 지금 하나님이 깨뜨리길 원하시는 틀이 있지 않습니까? “이 나이에?”, “내 성격에?”,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볼까?” 이런 말들이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고 있다면, 오늘 그것을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자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세상의 틀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십시오.

“하나님, 우리 안에 있는 오래된 틀과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나를 새롭게 하고 변화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