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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축복을 기도하는 삶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6.

"하나님은 얼마간의 팁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즐겁고 안전한 우리의 인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일종의 우주 벨 보이가 되었다. 특정한 것을 바라기보다는 단순한 축복을 구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느껴보라."

무언가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할 때 사람들은 대개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양자 물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특정한 바람보다 단순한 축복을 구하는 기도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단순한 축복은 우리로 하여금 조화를 이루어 살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갖가지 시련과 난관들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현실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움직이게 합니다. 오늘 당신과 누군가를 위해 명예를, 돈을, 건강을, 화해를 기도했다면 내일부터는 당신 삶에 쏟아질 축복에 대해 기도해보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너무 구체적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을 도구로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너무도 자주 ‘무엇’을 원합니다. 승진을 원하고, 병의 치유를 원하고, 관계의 회복을 원합니다. 물론 그것들은 우리 삶에서 절실하고 중요한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언제부터인가 구체적인 바람들만을 나열하는 장이 되었다면, 우리는 기도의 본질을 놓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일종의 ‘우주 벨 보이’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헌금하고, 예배에 참석했으니, 이제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안전하고 평탄하게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는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들어주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성장시키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양자 물리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 영성가들조차도 말합니다. 구체적인 ‘무엇’을 기도하는 것보다, 단순히 ‘축복’을 구하는 기도가 우리 삶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한 축복을 구할 때 우리는 삶에 열려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그리고 그 열린 마음은 우리가 맞닥뜨리는 현실을 보다 유연하게, 더 깊은 신뢰로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기도는 통제의 수단이 아니라, 신뢰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구체적인 바람을 기도할 때, 우리는 사실 삶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순한 축복을 구하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 당신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 기도는 곧 우리 마음의 방향을 바꾸고, 우리 내면에 깊은 평안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 기도는 간절한 요청이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제, 기도의 방향을 바꾸어 보십시오.
오늘 당신은 무엇을 위해 기도하셨나요? 혹시 특정한 사람의 마음을 바꿔달라고, 어떤 일의 성패를 좌우해달라고 기도하진 않으셨나요? 물론 그 기도들 또한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다른 기도를 시도해 보십시오.

“하나님, 오늘 제 삶에 축복을 내려주소서. 제가 헤아릴 수 없는 방식으로 일하시더라도, 제가 그것을 느낄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게 하소서.”

이런 기도는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삶을 움직이게 합니다. 때로는 인내를, 때로는 용기를, 때로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렇게 단순한 축복의 기도는,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삶의 보석들을 발견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도는, 결국 우리가 정말 바랐던 것들을 삶 속에서 실현하게 하는 길이 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하는 기도의 내용을 점검해보십시오. 너무 많은 '요청'만을 하고 있다면, 이제 '신뢰'로 바꿔보십시오. 당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여전히 그대로일지라도, 당신의 마음은 이미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첫 번째 축복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하나님 아버지,
제가 바라는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이제는 주님의 뜻 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제 욕심과 판단이 아닌,
주님의 완전한 계획이 제 삶을 이끌어가게 하소서.

하나님, 저의 오늘을 축복해주소서.
어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주님의 임재 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삶의 모든 순간에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제 안에 평안을 심어주소서.

구체적인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주님의 선하신 손길에 나 자신을 맡기게 하시고,
그 과정 속에서 제 마음과 시선이
하늘을 향해 열리게 하소서.

오늘도 제 삶 가운데
보이지 않는 축복의 씨앗을 뿌리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