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전도서 3:4)
방해물이 되느냐, 디딤돌이 되느냐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에 귀를 기울일 때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불안감, 슬픔, 초조, 절망과 같은 불편한 감정을 경험할 때 무조건 그것을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단정 짓지 마십시오.
그러한 감정들은 당신의 내면에서 무언가 요동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은 우리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경고해줍니다. 감정은 우리의 지도자이자 스승인 셈입니다.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감정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서둘러 판단하지 말고 감정이 이끄는 방향을 따라가면 그 밑에 숨겨진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감정을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깁니다. 특히 불안, 슬픔, 초조함, 절망과 같은 감정은 피하고 싶고,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감정이야말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단순한 감정의 저장소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 흘러나오는 중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잘 지키고 돌보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감정은 허락된 시간 속에 존재합니다. 울음도, 슬픔도,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허락하신 시간과 의미가 있는 감정입니다. 그것을 억지로 지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감정의 아픔을 느낄 때, 하나님은 가장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감정의 깊은 골짜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그분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이 아무리 불편하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은 그 감정조차 사용하여 당신의 삶에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향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은 기도의 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염려도, 초조함도, 슬픔도, 모두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마십시오. 그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단정 짓지 마십시오. 감정은 당신 안에서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감정이 때론 방해물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감정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께 여쭙고, 그분의 평강 안에 머무르십시오.
어떤 영감을 받았을 때 모든 생각은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정신은 한계를 초월하고 의식은 사방으로 확장되어 새롭고 멋진 세상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