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16:11)
하나님의 임재의 경험이 없으면 우리는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성경에서 만나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 말씀과 하나님이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특별한 상황에서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계시로서의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문자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계시로서의 말씀은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런 두 가지 형태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기억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가 단순히 성경지식을 얻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얻어내는 계시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그 보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되는 유일한 약속으로서의 말씀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말씀을 통해서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얻어내기 위한 절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말씀 안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임재는 정말로 절실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말씀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여도 그 사실을 제데로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얻어낼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로서 받아들일 기회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갈 때 예수님인지도 모르고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임하시는 순간 제자들이 뜨거움을 느꼈듯이, 우리도 말씀을 읽을 때나 묵상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지혜가 임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고 깨달아지므로 그 기쁨으로 인해서 들뜨게 됩니다. 그리고 약속으로서의 말씀을 받게 되며 이것은 우리가 고대하는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이 앞서거나 기대가 너무 강한 나머지 감정적 현상을 하나님의 임재로 착각하고 그때 얻은 말씀을 약속으로 받아들이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경험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너무 그런 것으로 기대하면 일상적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놓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을 경우 단순히 일반서적을 읽는 것과 같은 마음 가짐으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듣는 그 순간에 지혜로 계시의 영으로 느낌으로 우리 가운데 다가올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말씀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간직하고 그렇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수단을 초월하여 자신에게 그 증거를 보여주시는 것이므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하여 미묘한 영의 흐름을 느끼는 기술입니다.
오랫동안 커피를 먹으면 그 미묘한 맛과 향을 구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오랫동안 경험하여 그 미묘한 영의 흐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의 말씀을 경험함으로써 믿음이 생기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굳건해지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형식적인 하나님에서 벗어나 자신과 친밀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의 방법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지만 일상 속에서 아주 세미하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말씀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말씀 가운데 임재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또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