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로새서 4:6)
말은 다리가 없어도 돌아다닙니다. 누군가 자신의 말에 상처를 입었을 때 당신만의 '약상자'를 뒤져 치료약을 찾아보십시오.
때로는 자기가 하는 말에 특별히 귀를 기울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말을 생각해보십시오. '마음이 쓰라리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다', '고통스럽다', '죽어간다' 등 주로 강렬한 표현이 많습니다.
당신은 자신에게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이처럼 많은 관심을 가진 적이 있습니까? 말은 우리에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방아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는 고통스러운 일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을 치유해주는 주는 연고이며 그것은 사랑과 웃음이라는 약상자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만드는 주재료는 사랑입니다. 살면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데만 쓴다면 평생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간혹 마음에 틈이 생기기 시작할 때도 사랑이 있으면 금방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이 스며들어 완전히 회복시킬 때까지 일시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유머와 기쁨이 효과 만점의 접착제가 되어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중 어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연고가 되기도 하고, 어떤 말은 마음 깊숙한 곳을 찢는 날카로운 칼날이 되기도 합니다. 말을 하는 순간, 그 말은 다리가 없어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때론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상처를 남깁니다.
“말은 다리가 없어도 돌아다닙니다.” 이 말처럼, 우리는 어떤 말을 내뱉을 때 그 말이 어디로 가서 누구의 마음에 닿을지 모릅니다. 말 한마디로 웃음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말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할 때는 상대의 마음을 상처 내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말이 누군가를 아프게 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땐 우리 내면의 ‘약상자’를 열어보아야 합니다. 그 안엔 사랑과 웃음, 공감과 사과 같은 치료제가 들어 있습니다. 진심어린 말 한마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널 이해하고 싶어”와 같은 말들은 상처를 덮는 연고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이 자신에게 하는 말이 더 치명적일 때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냉혹한 말들, "넌 왜 이 모양이야",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아" 이런 말들은 마음을 갈기갈기 찢고,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이럴 때는 자기 자신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야 합니다. “괜찮아”, “힘들었지만 잘하고 있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이런 말이야말로 마음을 회복시키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마음의 주재료는 사랑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그 어떤 치료보다 강력한 힘이 됩니다. 사랑은 마음의 틈을 메우는 본질적인 약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랑이 닿기까지 시간이 걸릴 때, 유머와 기쁨이 그 자리를 잠시 메워줄 수 있습니다. 웃음은 우리가 잠시 숨 돌릴 수 있게 하고, 기쁨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상처도 받고 상처도 주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책임은, 서로에게 회복의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그 말이 상처가 아니라 약이 되길, 어두운 마음에 사랑의 빛이 닿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종종 말이 가벼운 것처럼 생각합니다.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지는 소리일 뿐이라고 여길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언 16:24) 말은 단지 소리가 아니라 마음을 살리고, 혹은 죽이기도 하는 힘을 가진 생명의 도구입니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찢는 칼이 됩니다. 그런 말을 주고받은 후에야 우리는 그 상처의 깊이를 깨닫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에베소서 4장 29절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우리의 말이 상처가 아닌 은혜가 되기를, 공격이 아닌 위로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상심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고치시는 도구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십니다. 말로, 행동으로, 사랑으로 서로를 치유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어야 합니다. 말은 다시 돌아와 우리의 마음을 비추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 하는 말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나는 안돼”, “난 아무 가치 없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는 소중하다”는 진리의 언어를 자신에게도 들려주어야 합니다.
결국, 말의 뿌리는 사랑입니다.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말은 마음을 살리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공동체를 세워 갑니다. 오늘도 내 입술이 생명을 말하고,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이 누군가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치는지 아십니까? 말은 가볍지 않습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입술 또한 그분의 마음을 닮아야 합니다.
혹시 최근에 누군가에게 날카로운 말을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또는 사랑해야 할 자신에게 모진 말을 퍼붓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말들이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해야 할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그리고 진실된 회복의 말입니다. 그 말은 곧 예수님의 언어, 복음의 언어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당신의 말을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결단하십시오.
“나는 오늘 사랑의 말을 하겠습니다.”,
“나는 오늘 누군가를 위로하는 말을 하겠습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은혜를 끼치는 자가 되겠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당신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