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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by HappyPeople IN JESUS 2024. 5. 20.

아브라함의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모습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 12장 1~3절)

 

아브라함의 생애 안에는 성도의 믿음과 구원, 즉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로 말미암게 되는 하나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내용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전체 구속사 안에서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에서부터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라는 결과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의 첫 번째 책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신약의 첫 번째 책은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 1장을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신약은 이렇게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이삭과 야곱을 거쳐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교회로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 흘러 완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세기의 구속사 속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생애는 신약을 여는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되는 부분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여 그 백성들이 경험하게 될 ‘부르심’을 비롯하여 그들이 걸어가야 할 구원의 여정을 삶으로 보여주는 하나님의 모델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반복해서 당신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그 전체 하나님 백성들의 대표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호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 백성들의 구원의 시작과 구원의 완성이라는 결론으로 향하는 인생의 전 과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인물들인 것입니다.

 

물론 요셉이라는 사람의 삶에 관해서도 창세기가 열 세장을 할애하여 기록하고 있지만, 요셉은 야곱의 일부이며 연속인 인물입니다. 요셉은 변화된 야곱의 모습을 메시지로 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하나님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눅13:28)

 

여기에 보면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 안에 들어갈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지옥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사람들을 그들과 대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자들을 말하는 것인데 그들의 대표가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체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여 그들 세 명의 이름만 호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모든 선지자로 묶어 버리신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안에 우리 성도들이 연합되어 있는 형국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브라함은 이삭과 야곱과 교회를 대표하는 믿음의 조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교회와의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실체로 신약에서 결론지어지는 것입니다.

 

그 연합의 관계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왼쪽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중간에 우리 교회 그리고 오른쪽으로 예수 그리스도, 이런 연합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성도들의 구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안에서 하나님의 열심에 의해 바벨론에서 뽑아내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에도 연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강림에도 연합되어 결론을 맺는 것입니다. 그러한 전체 구속사의 그림이 바로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삶 속에서 구원은 어떠한 지경에 있던 자들에게 어떻게 시작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나님의 열심에 의해 구원을 받은 이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하나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객관적 믿음을 결국 주관적 믿음으로 발휘하게 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 강림을 통해 우리 성도에게 주어진 영생이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주어지게 된 것이며 우리의 결국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을 통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브라함은 바로 성도의 대표로 성경에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생육하고 번성될 하나님의 모든 백성의 대표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더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에게 의로움으로 여겨 주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아십시오. 또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실 것을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이방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갈3:6~9)

 

여기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그에게 주신 복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복이라 합니다. ‘아브라함과 함께’라는 구절은 ‘아브라함 안에서’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사건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아브라함의 복’이 전해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갈3:14)

 

그러니까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복의 언약은 바로 우리 성도들을 향한 언약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의 대상은 바로 우리 성도 전체인 것입니다.

 

본문 3절의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라는 구절의 뜻은 아브라함이 전하는 복음에 동의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고 그 복음에 동의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아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게 바로 주님으로부터 우리 성도에게 주어진 권세입니다.

 

마태복음 16장의 교회의 권세를 보면, 우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그 하늘의 권세를 지금 아브라함이 하나님 백성들의 대표로 가장 먼저 받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여정과 야곱의 여정과 전체 교회를 상징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여정을 비교해 보면, 아브라함이 거쳐 간 지역은 세 지역입니다.(창12:6~9) 그 세 지역은 세겜과 벧엘과 아이 사이 그리고 남방입니다. 여기서 남방은 남쪽 지방이라는 뜻이 아니라, 네게브, 헤브론 지역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 사래를 장사지낸 곳인 남방을 ‘마므레 곧 헤브론’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가 바로 남방입니다. 아브라함도 역시 그 헤브론에서 그의 인생을 마칩니다. 그러한 아브라함의 삶의 여정에서 나타난 지명은 야곱의 삶의 여정에서 그대로 반복이 되어 나타납니다.

 

야곱이 세겜 땅에 이르러 단을 쌓고 아브라함과 똑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일을 합니다.(창33:18~20)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냅니다. 역시 아브라함과 동일한 지역에서 동일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창35:14~15)

 

야곱의 여정 속에서도 아브라함의 여정에 등장했던 세겜, 벧엘, 헤브론이 똑같이 등장합니다. 야곱에게서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뀝니다. 야곱이 그 존재 안에 품고 있던 이스라엘의 여정은 어떠한지 살펴보면, 벧엘과 아이가 나옵니다.(수7:2)

 

창세기 12장의 아브라함의 여정 중에 나오는 벧엘과 아이 사이라는 구절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단을 쌓았으니”(수8:30)

 

에발산은 세겜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곳에서 단을 쌓았습니다. 모세오경의 저자 모세는 지금 야곱과 이스라엘의 여정 속에 등장하는 지명을 아브라함의 여정 속에 등장하는 지명과 중첩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 또한 그 모세오경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중첩하여 사용해서 이스라엘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하나님 백성들의 모형으로 등장하는 야곱과 이스라엘의 ‘선택과 그들의 신앙 여정’은 이미 아브라함 속에서 확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브라함의 삶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탄생하게 될 하나님의 교회의 삶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