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4:33)
부에 대한 집착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를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 수 없게 만듭니다. 당신을 물 밑으로 끌어당기는 모든 것을 벗어버려야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 수 있습니다.
소중하게 아끼는 것을 떠나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 중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은 얼마나 되며 단순한 소유물에 불과한 것은 또 얼마나 있을까?
당신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 호에 타고 있는데 한 손에는 구명조끼를, 한 손에는 돈 가방을 들고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때로는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이 우리를 물속으로 끌어당기고 삶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쓸모없는 것들로 가득 찬 배낭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우리를 물위에 떠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구잡이로 아무것에나 매달리는 것보다는 진정한 가치만을 선택해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 진정으로 붙잡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당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나머지는 모두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더 많이 가지면 더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라는 환상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유’란 단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붙잡고 있는 모든 집착과 욕망, 두려움, 명예욕, 성공에 대한 강박일 수 있습니다.
인생은 때때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배와 같습니다. 평온할 때는 무엇을 실었는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풍랑이 몰아치기 시작하면 무게는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당신의 배낭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 정말 생명을 지탱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당신을 침몰시키는 것입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거운 짐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그 짐은 물질일 수도 있고, 이룩하지 못한 성취에 대한 집착일 수도 있으며, 인정받지 못한 자존심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꼭 붙들고 있는 그것이 구명조끼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보실 때 그것은 도리어 우리를 깊은 물속으로 끌어내리는 돈 가방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16:26)
예수님께서 던지신 이 질문은 우리 인생의 방향과 중심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진짜 살아야 할 것을 위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모든 것에 매달릴 수는 없습니다. 진정 가치 있는 것, 곧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의 의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놓아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오늘도 다시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의 손에 들린 것은 구명조끼입니까, 아니면 무거운 돈 가방입니까? 생명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십시오. 참된 자유는 버림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