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속의 말씀에 충실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습니다. 오늘 당신이 한 사소한 행동들의 목록을 적어본 뒤 그것들이 가져올 변화를 느껴보십시오.
우리는 다투거나 뭔가를 파괴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을 좀 더 살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꼭 대기업의 CEO나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지금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부터 이웃을 사랑하는 일까지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입니다.
당신이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선택이나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렇게 자문해보십시오.
"지금 이 행동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리는 흔히 거대한 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거나, 영향력 있는 위치에 올라야만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자를 통해도 자신의 뜻을 이루시며, 오히려 미약한 것을 통해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반복되는 평범하고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야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진정한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행동들을 하셨습니까? 누군가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는지, 무심코 길가에 떨어진 휴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었는지, 아니면 바쁜 와중에도 한순간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올렸는지요. 이처럼 작고 일상적인 행동들은 지금 당장은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시선 안에서는 결코 작지 않은 믿음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충실하기 위해 그분을 따릅니다. 세상은 자주 성과와 실적으로 우리를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순종과 성실로 우리를 보십니다.
예수께서는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을 이야기하셨고, 작은 자 하나에게 한 친절을 마치 주께 한 것처럼 여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부정과 이기심, 불의는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사랑과 정의는 종종 약하고 느리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다투고 부수는 사명이 아니라, 세워주고 감싸는 사명입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불완전한 세상을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묻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이 행동이 하나님의 나라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가?”, “이 작은 선택이 미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
성경의 인물들도 처음부터 위대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도망자였고, 다윗은 들판의 양치기 소년이었으며, 마리아는 한 시골 마을의 평범한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작은 ‘예’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여는 문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예’도 그러하리라는 믿음이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사소한 행동이 내일을 바꿉니다. 오늘 내가 흘린 한 마디의 따뜻한 말, 용서의 손짓, 정직한 선택,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한 걸음이 내일의 나를 바꾸고, 주변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이 됩니다.
그러니, 오늘도 우리는 묵묵히 그리고 정직하게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작은 선을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결코 그 어떤 행위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숨은 수고를 기억하시며, 우리가 뿌린 작은 씨앗들을 자라게 하십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