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장 40절)
상처받은 사람은 사랑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어느 성도가 일일 캠프에서 상담사로 일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금요일 오후, 그가 속한 그룹에 한 소년이 사물함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캠프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물건을 챙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그가 미처 묻기도 전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몰려와 그 소년을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의 물건들은 순식간에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그는 달려가 소년을 도와주며 어디에 사는지를 물었습니다. 뜻밖에도 소년의 집은 그의 집과 가까웠습니다. 그는 캠프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소년을 태워다주었습니다.
소년은 평소 동작이 좀 서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다른 아이들이 자기 팀으로 뽑으려 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 소년이 매우 똑똑하고 재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그는 소년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했고 이후로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함께 집에 갔고 캠프에서도 언제나 그가 속한 팀의 팀원으로 뽑았습니다.
몇 년 후 그는 그 소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초대되었습니다. 졸업생 대표인 소년은 예전에 내가 알던 소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선 소년은 그와 처음 만난 날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때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죽은 후에 부모님께서 제 물건들을 정리하면 더욱 슬퍼하실까봐 미리 사물함을 정리하고 있었지요. 그때 누군가 나타나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절대 과소 평가하지 마십시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각지 천사가 되어 날개를 다친 다른 천사를 안고 함께 하나님 나라로 날아야 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