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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4. 11.

“너희가 늙을 때에도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될 때에도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이사야 46:4)

나이가 들수록 더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점점 더 자기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어느 날 아침 강둑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강둑에 있는 수많은 조약돌 하나하나에 긴 세월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강변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조약돌 표면에 남아 있는 균열과 상처들은 아름다움과 고유함에 독특한 멋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내 얼굴에도 그러한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겉으로 드러난 상처와 흠집에만 신경 쓰느라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제는 우리의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들의 진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내면의 소중하고 고유한 본질을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갈고 닦는 데 몰두하다 보면 인생의 흔적이 묻어나는 겉모습도 더 밝게 빛날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이 흐른 자리마다 남겨진 작은 균열과 흠집들, 그리고 그 흔적들은 상처가 아니라, 고유한 아름다움의 결을 만들어낸 조약돌의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내 얼굴이 떠오를 때 그 위에 새겨진 시간의 선들, 깊이 패인 눈가의 주름들, 세월이 흘러가면서 우리는 종종 겉모습의 변화에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주름, 흰 머리카락, 느려진 걸음,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그 모든 흔적이 영화로운 면류관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젊음을 찬양하지만, 하나님은 늙을 때에도 우리를 품으시며, 우리의 속사람이 날마다 새롭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겉사람은 낡아지지만, 그것은 진짜 나, 진짜 아름다움에 가까워지는 길일지 모릅니다. 겉모습을 걱정하기보다 내면을 경건으로 단장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의 얼굴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흔적은 우리가 살아온 증거이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여정의 발자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백발이 될 때에도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세월의 변화에 낙심하지 말고,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은혜를 붙드십시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짜 아름다움입니다.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단장을 준비하십시오. 당신은 나이듦 속에서 더욱 빛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린도후서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