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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영적인 세계와 소통할 수 있을까?

by HappyPeople IN JESUS 2024. 5. 28.

영적인 세계와 소통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2:12)

 

영적인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이기에 눈이나 귀 같은 오감을 가지고는 소통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적인 세계의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을까요?

 

영적 소통의 중요한 수단 중 ‘직관’ ‘양심’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직관이란 말 그대로 오감으로 지각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우리 안에 직접 부어지는 계시적인 지식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의 여정 속에서 직관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경험들인 것입니다.

 

기도 중에 뜬금없이 우리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성령님의 음성 그리고 국내외 선교활동을 할 때 선교지에서 경험한 수많은 기적은 우리가 ‘직관’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경험들은 모두 기도나 말씀묵상 가운데 ‘그냥 주어지는’ 지식입니다. 이런 것들이 축적되면서 그냥 알게 되는 지식이 있게 되는데 그것은 영적인 촉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어느 때는 감동이 오고, 어느 때는 확신이 생기며, 어느 때는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어느 때는 평안이 임합니다. ‘워치만 니’는 그의 저술한 ‘영에 속한 사람’이란 책에서 ‘영은 아는 것이고 혼은 이해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영적인 소통 중 하나는 ‘그냥 아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뿐 아니라 사람과의 일상에서도 ‘그냥 아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오감 외에도 영으로 소통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친밀한 사이인 부부는 특별한 대화가 없어도 서로에 대해 그냥 아는 것이 있습니다. 논리적인 유추를 넘어서는 직관적 지식이 전해질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친밀한 관계, 즉 사랑은 본질적으로 ‘영에 속한 기능’이기에 사랑할 때 영은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릴 때, 마치 부부가 말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직관적 소통의 핵심은 초자연적인 은사라기보다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직관적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친밀함’입니다.

 

서로를 친밀하게 알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고 사랑할 때 하나님과 영적으로 소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소통의 두 번째 방법은 양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양심에 대해 훨씬 많이 이야기합니다.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시16:7)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롬9:1)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9)

 

양심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에서 벗어났을 때 그것을 교정하여 돌이키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나침반입니다. ‘지금 그거 아니야’라고 알려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양심이라는 영의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심은 ‘선한양심’이 있고 ‘화인 맞은 양심’이 있습니다.

 

죄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죄가 반복적으로 우리 삶 속에 들어오면 양심이 무뎌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화인 맞은 양심’이 되어 감각을 상실한 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선한 양심, 청결한 양심을 지키기에 힘쓰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직관’‘양심’ 외에도 성경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영적 소통의 수단 세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라고 하는데, 계시란 ‘보여주다, 펼쳐서 알려주다’라는 의미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의 기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오감은 있지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감은 전무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영적인 눈과 귀와 입을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인간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영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 자신을 먼저 보여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계시’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자신을 먼저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시가 바로 ‘성경’인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깨닫는 행위는 혼의 작용이 아니라 영의 작용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 느끼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영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시40:8)

 

말씀은 영원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보이는 세계에 속한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있지만, 말씀은 영원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영이신 하나님과 소통하는 영적인 통로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 11:3)

 

영적인 소통 수단 네 번째는 ‘믿음’입니다. 믿음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영적인 세계나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그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같이 해줍니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믿음’에 의해서 안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으로 된 것이라는 이 영적인 진리도 우리는 믿음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며, 영적인 소통을 열어주는 열쇠인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죄사함, 그리고 구원받은 사실과 영원한 생명 얻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진짜 영적인 사람은 직관이 발달한 사람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공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