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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에서 속이는 자 '사탄'

by HappyPeople IN JESUS 2024. 7. 16.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14~15)
 
성경은 사탄의 세력에 대하여 충분한 빛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열린 생각으로 성경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그것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들도 성령께서 해석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와 조화되어 나타난 체험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사람들만큼 많은 것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믿는 이는 거룩한 말씀에 대하여 그의 영 안에 직접적인 증거를 가질 수 있지만 또 경험을 통해서 성경의 영감 및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그들의 일, 그리고 그들의 속이는 방법에 대하여 개인적인 증거를 얻게 됩니다.
 
창세기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악한 존재들로부터 임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무지하고 순진한 한 쌍과 관련하여 동산에서 일어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속이는 자인 사탄의 첫번째 역사와 그의 간교한 속임수의 유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탄이 순진한 피조물의 가장 순수한 갈망을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려는 것처럼 가장하여 그들을 파괴하고자 하는 자신의 본래 목적을 은폐합니다. 우리는 사탄이 하나님을 향한 하와의 갈망을 이용하여 그녀를 자신의 포로와 노예로 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사탄이 악을 가져오기 위해 선을 이용하며, 가장된 선을 가져오기 위해 악을 제안하는 것을 봅니다. 하와는 '지혜롭게'되고 '하나님처럼'된다는 미끼에 걸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원칙을 보지 못하고 사탄에게 속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선하다는 것은 그를 사탄의 속임수로부터 지켜주는 보장이 되지 못합니다. 마귀가 세상과 교회를 가장 정교하게 속이는 방법은 분명히 하나님께 이끌고 선으로 이끄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나 사물로 가장하여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와에게 "너는 하나님처럼 될 거야."라고 말했지, "너는 귀신처럼 될 거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천사들과 사람들은 악한 상태에 떨어질 때에서야 악을 알게 됩니다. 사탄이 하와에게 '선과 악을 알게 되리라'는 말을 덧붙일 때에도 하와에게 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하와를 속이려는 진짜 목적은 그녀로 하여금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하려는 것이었으나 사탄이 사용한 책략은 "너는 하나님처럼 될 거야."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하와가 논리적으로 생각했더라면 속이는 자의 제안이 모순되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제안은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고도로 조직화된 악한 영적 존재들의 제국이 존재했다는 것이 에덴 동산의 이야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오직 한 마리의 '뱀'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뱀을 '고의적으로 여자를 속이려는 목적을 수행하는 지적인 존재'로 칭하셨습니다.
 
그리고 비극이 발생하자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분의 결정을 공표하셨으며, 이때 뱀으로 가장한 사탄은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제거되었습니다. 그리고 속임당한 여자의 '씨'가 결국 뱀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고자 했던 초자연적인 존재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의 사건 이후, 그 자에게는 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호칭은 역대로 에덴 동산의 여자를 기만하고 인류를 파멸시킴으로 그를 창조하신 분을 대항하는 그의 반역 행위의 절정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사탄은 승리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뒤집으셨습니다. 사탄에게 속은 희생자인 여자는 승리자의 출현을 위한 매개물이 되었으며, 이 승리자는 결국 마귀의 일들을 다 멸하시고 하늘과 땅에서 마귀가 행한 모든 흔적을 깨끗이 제하실 것입니다.
 
뱀은 저주를 받았으나 사실 속임당했던 희생자는 복됩니다. 왜냐하면 그녀를 통해 마귀와 그의 씨를 이기실 '여자의 씨'가 오실 것이기 때문이며, 그녀를 통해 오실 약속의 씨로 말미암아 새로운 족속, 곧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적대감으로 세상 끝 날까지 뱀에 대항하여 맞설 족속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역대의 이야기는 이러한 두 '씨' 간의 전쟁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자의 씨, 그리스도와 그분께 구속된 백성과 마귀의 씨의 전쟁은 사탄이 그의 마지막 운명인 불못으로 갈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동산에서의 판결에 적대감을 품고 복수하려는 사탄이 여자의 후손들을 향해 벌이는 전쟁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속이는 자가 다스리는 모든 지경에서 사탄을 짓밟는 여자의 후손들에 의한 전쟁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는 에덴에서의 수법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지경의 여자의 후손들에게 닥친 전쟁이기도 한 것입니다. 
 
사탄은 에덴 동산 이후 역대로 타락한 사람들 생각 속에, 실은 하와가 용서받고 축복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저주'를 선고하셨다는 사상을 교묘히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저주는 속임을 당한 하와가 아니라 속이는 자인 사탄에게 선고된 것임에도 사탄은 타락한 사람들을 충동질하여 이러한 가상의 저주를 직접 실행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을 뿐 아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여자의 후손인 믿는이들에 대해서 악한 천사들의 앙심 깊은 적대감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