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
우리는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우리 자신이 다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곤 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이게 할 수 있다면 우리들 중에 어떤 이들은 기꺼이 기어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존심이 없거나 타고난 낙천적인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모든 행동은 진실을 위한 것이며 그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반응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굳게 믿는 것을 위해 극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노력하십시오. 그 어떤 고난의 무게에도 우리의 팔다리는 쉽게 부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 그 무게를 나누어 감당할 때까지 역경에 맞서 휘어지고 흔들릴 뿐입니다.
혹시 당신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면 위험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순간에 한 사람의 힘은 아주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우리가 그 힘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겠는가?위험을 감수하는 마음으로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떼어 보십시오.
우리는 종종 위험을 멀리하고 싶어 합니다. 안전하고 평온한 삶, 예측 가능한 ㅃ루가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는 더 크고 의미 있는 부름이 울릴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욕망이나 충동이 아니라,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자각이며,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는 양심의 명령입니다.
위대한 일은 결코 안락한 자리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언제나 불편하고, 고통스러우며, 때로는 외로운 싸움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진실을 말하려는 그 한 걸음, 불의에 침묵하지 않으려는 그 작고 떨리는 외침이 세상의 균열을 만들고, 결국은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이 나무 위에서 보낸 738일은 단지 한 환경운동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자신의 신념에 얼마나 충실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그녀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무 위에 섰고,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땅을 딛지 않겠다는 그녀의 맹세는 사람들의 무관심을 흔들고, 숲의 울음을 세상에 전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그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지 모릅니다. 불의를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맞설 것인가. 그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나 영웅적인 담대함이 아닙니다. 그저 한 걸음 내딛겠다는 용기, 그리고 '나는 진실 편에 서겠다'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러지기 쉬운 존재이지만, 진심으로 연결될 때 단단한 연대가 됩니다. 함께하면 고통은 나뉘고, 희망은 커집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나 한 사람의 작은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당신이 믿는 그 진실이 당신을 부르거든, 주저하지 말고 응답하십시오. 세상은 그런 당신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종종 편안함을 넘어서야 할 때 진짜 빛을 발합니다. 신념을 따른다는 것은 곧 세상의 흐름과 부딪히는 것을 의미하며, 진리를 따른다는 것은 침묵이 유리해 보일 때에도 입을 여는 용기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선 이사야는 자신의 연약함을 보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순종을 선택합니다. 불확실한 길, 예언자로서의 고난이 예상되는 길임에도 그는 자신을 내어놓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에서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믿음을 가지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길을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고난과 희생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부활과 영광으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진리를 위한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오히려 믿음의 길을 따르는 자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 안에 두셨고, 우리가 서로를 돌아보며 함께 짐을 질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연대를 이루게 하십니다. 부러지지 않기 위해 연대하며 흔들림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나무처럼 살아가는 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선택의 순간에 서 있습니까? 불의를 외면하고 안락을 취할 것인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진리 편에 설 것인가. 지금, 당신이 믿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하나님은 때마다 사람을 세우십니다. 에스더가 그랬듯, 우리도 어떤 자리를, 기회를, 영향력을 얻게 된 이유가 하나님께 쓰이기 위함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결단해야 합니다.
당신의 믿음은 고백에 그치지 않고, 결단과 행동으로 이어질 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지금 이 세대는 진리를 위해 일어서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고난이 두렵습니까? 그렇다면 더더욱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하시고, 혼자라 느끼는 자를 통해 공동체를 일으키십니다.
지금 당신의 고백이, 작은 용기가, 누군가의 믿음을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실을 말하고, 정의를 따르고, 사랑으로 연대하십시오. 그 길의 끝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이 나무와 숲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맹세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전 세계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파괴적인 행동이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는 땅에 발을 딛지 않을 것입니다."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