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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싸워 이겨야 할 것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8.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한일서 2:16)

여호와 하나님이 지정하신 이스라엘이 토벌해야 할, 제거해야 할, 진멸해야 할 족속 중 여호와 하나님이 지정하신 악한 족속은 헷, 기르가스,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휘위, 여부스 일곱 족속입니다. (신 7:1) 여기에 더하여 아말렉 족속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17장 8절~16절은 셋이 하나 되어 여호와의 뜻에 맞추어 모세와 아론과 홀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의 손이 위로 들리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치열한 이 싸움은 대대로 싸워야 했습니다.

대대로 일평생 싸워야 하는 악한 아말렉은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가 그의 첩 딤나에게서 낳은 아들이었으며 (창36:12) 그 후에 아말렉 족속의 족장이 되었습니다. (창36:16)

아말렉은 타락한 사람의 변화될 수 없는 육체 (육신)를 의미합니다. 타락한 육체는 평생 동안 악합니다.

구약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시된 일곱 악한 족속과 아말렉이 신약에서는 교회에게 계시되기를 죄와 죄들과 세상과 육체와 옛사람과 자아 등으로 계시되었습니다.(마16:24)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교회는 영적 생명의 회복을 위해 대적과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이스라엘이 싸우고 있는 일곱 족속은 오늘날 믿는 이들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아닌 여러 종류의 생명들을 예표합니다.

이 여러 종류의 생명들과 믿는 이는 평생 동안 싸워 이겨야 합니다. 이들 생명을 통털어 말한다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하나님의 군대된 믿는 이들과 교회들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아말렉과 악한 일곱 족속과, 믿는 이와 교회들을 넘어지게 하는 '온갖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을' 쫓아내고 토벌하고 죽이고 진멸하여 생명 나무와 생명 강만 있는 가나안 땅, 좋은 땅, 그리스도를 차지하십시오.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은 단 한 번의 전투가 아니라, 일생에 걸친 전쟁입니다.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일곱 족속과 아말렉 족속을 철저히 진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땅의 정복에 관한 지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갈 영적 정체성과 순결에 대한 하나님의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악한 족속들 헷, 기르가스,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이 상징하는 바는, 신약시대 믿는 자들에게 죄와 죄성, 세상과 육체, 자아와 옛사람 등 끊임없이 도전해 오는 타락한 생명의 형태들입니다. 여기에 특히 아말렉이 덧붙여집니다. 그는 단지 외부의 적이 아니라, 성도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타락한 육체의 끈질긴 상징입니다.

출애굽기 17장에서 이스라엘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지는 장면은 단지 전쟁의 전술이 아니라, 영적 원리를 보여줍니다. 모세의 들린 손은 기도의 손이며, 믿음의 자세이며, 하늘을 향한 순종의 태도입니다. 아말렉은 이런 믿음의 자세가 약해질 때 곧바로 틈타며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립니다. 그 싸움은 그날 하루로 끝난 것이 아니라,
"대대로 여호와와 아말렉 사이에 전쟁이 있으리라"(출 17:16) 하신 대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손자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가볍게 여기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에서, 그 세속성과 육신적 사고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아말렉은 변화되지 않는 타락한 육신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셨지만, 사울은 그 중 일부를 남김으로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타협은 패배입니다. 육체와의 싸움에 있어 ‘어느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은 이미 패배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었고, 오늘날 교회에게 그 가나안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한 생명’입니다. 그러나 그 땅에는 일곱 족속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고, 그들을 몰아내야만 온전히 기업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족속들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요약되는 세상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세상의 방식과 생각, 그 가치와 성공, 인간적 자랑과 쾌락은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을 대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누리고 생명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이 일곱 족속을 내쫓아야 합니다.

이 싸움은 단순히 ‘악한 것을 피하라’는 윤리적 권면이 아닙니다. 이것은 존재의 싸움이며, 생명을 누릴 것이냐, 죽음을 따를 것이냐 하는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아닌 것들’을 부인하고 십자가로 날마다 처절히 죽이는 싸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안의 아말렉을 살펴야 합니다. 그는 우리의 자아 속에 깊이 숨어 있으며, 언제든지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교제와 책망, 권면을 통해 서로를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땅을 예비하셨습니다. 이는 ‘생명 나무와 생명 강만 있는 땅’, 곧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그러나 그 땅은 자동적으로 누려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싸워야 하며, 토벌해야 하며, 진멸해야 합니다. 우리 안의 정욕, 자랑, 탐욕, 분노, 이기심, 자아, 육신의 편안함, 게으름, 자기 의, 세상의 방식들, 이 모든 것들을 날마다 십자가로 대면하십시오.

그러할 때, 우리는 점차적으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겉으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자가 아니라, 참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자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 길은 좁고 험하지만, 그 끝에는 영광의 기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싸우십시오. 그러나 혼자가 아닙니다.
모세 곁에는 아론과 홀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손을 들어 기도할 형제와 자매가 필요합니다.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충만히 표현하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생명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그 생명을 위해, 오늘도 내 안의 아말렉과 싸우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평생토록 싸워야 할 전쟁이며,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