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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의 심판이 담고 있는 것

by HappyPeople IN JESUS 2024. 4. 14.

노아의 홍수 심판 사건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세기 6장 1~3절)

 

왜 하나님은 최후 심판의 모형인 노아의 홍수 심판을 근거로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혼인을 왜곡으로 제시를 하셨는지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1절과 2절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해서 닥치는 대로 결혼을 했다고 하는, 이미 일어난 사실에 대한 객관적 묘사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그러한 인간들의 행태를 연유로 하여 분노하시는 장면이 3절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서 당신의 신을 거두어 버리시겠다는 무서운 경고를 내리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1절과 2절이 3절부터 시작되는 하나님 분노의 원인이라는 것을 거기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절과 2절에서 언급한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혼인 관계를 깨버리는 자들에게서, 다른 말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자신의 자랑을 위해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타고 넘어 들어 올 수 있는 자들에게서 하나님의 생명력, 즉 ‘복’을 빼앗아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생명력인 복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에 순복하는 피조물들에게 당신의 크신 능력과 선한 뜻에 따라 그들을 가장 행복하고 선한 상태로 유지하시는 것을 ‘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뜻과 질서에 순복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 생명력이 주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복’은 하나님의 뜻에, 그분의 통치에 순복할 때 주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데,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불순종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생명력을 스스로 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땅에 태어나는 타락한 모든 인간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생명력을 잃은 모든 죄인을 가리켜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바로 그 죄와 허물로 죽은 자가 되어버린 근본적인 이유가 오늘 본문 3절에 명시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나의 신이 영원히 그들과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 또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모두 죽어야 하는 저주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택함을 받은 무리에게 그 생명력이 다시 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들인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분명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세상의 힘의 원리를 좇아 사는 이들 모두에게서 당신의 생명력을 빼앗아 버리신다고 하셨는데, 그중에서 어떤 이들에게 다시 그 하나님의 생명력이 영원히 부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관계가 틀어지고 생명력으로부터 차단이 되었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진 것입니다.

모든 인간들에게 부어졌던 하나님의 노여움이 노아와 같이 하나님께 선택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모두 해결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셨던 삶이 모두 성취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는 이제 ‘하나님의 생명력인 복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들을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계20:5,6), 다시 살아난 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들과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새 생명을 받은 우리들도 본문의 말씀처럼 영원히 하나님의 생명력에서 차단될 뻔한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는 모든 자에게서 하나님의 생명력을 거두시겠다는 경고를 3절에서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즉시 심판을 하지 않으시고 120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십니다. 거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그분의 깊은 은혜를 또 한 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120년간 방주를 짓게 하시고 그 120년 동안을 인간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기회로 제공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 인간들의 날 수가 120년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120년은 노아가 방주를 지으며 세상에 심판을 선포한 그 기회의 날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120년 동안 기회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3절 한 절에 전체 역사의 개괄적 내용이 다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 역사라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벌써 끝장이 났어야 하는 것인데 지금도 이렇게 지속이 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노아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창조 질서를 뒤엎어 버린 인간들은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전히 ‘자기 자랑과 힘의 과시’를 인생의 목표로 삼아 시집가고, 장가가고, 소도 사고, 아이도 낳으면서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끝까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스스로를 위해서만 사는 자들을 모조리 심판해서 멸하실 것을 노아의 홍수를 통해 경고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