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1 가을을 마시며 사랑을 배우다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가을을 열어 커피 한 잔에 담아본다. 은행잎 단풍잎 갈대 잎도 넣어 저어서 마셔본다.코끝에 닿이는 가을은 진한 구수함이가슴을 쉬게 한다. 들국화 잎 따다 하나 띄워 한 모금 넘기려 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 한 자락반기려 할새 없이 금새 파장을 잃고 맴만 돌고있는 국화잎 한 장상큼한 가을 아침 창문 넘어 그리움이 물밀 듯 잔 속으로 잠겨오고 한 모금씩 목젖으로 넘길 때마다느껴오는 님의 향기그대를 느끼며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셔본다.가을이 찾아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창문을 열고 바람을 들이마십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는 어느새 익어버린 계절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가만히 그 향을 맡을 때, 그것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계절이 내게 건네는 위로의 언어가.. 2025.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