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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례3

하나님의 불로 정결하게 되는 길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누가복음12:49).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로 들리기보다, 섬뜩할 만큼 강렬하고 낯설게 다가옵니다. ‘불’이라는 단어는 본래 심판과 멸망, 고난과 고통을 연상시키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 말씀은 단지 세상에 재난이나 형벌을 던지시려는 선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의 불’을 통해 정결케 하시는 은혜의 역사에 대한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내면에 쌓여 있는 찌꺼기를 태우시기 위해 오셨고, 그 불은 이미 우리 가운데 붙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은혜를 달콤하고 포근한 것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참된 은혜는 정결케 하는 불입니다. 초기 교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불’을 .. 2025. 6. 16.
성령세례와 신비주의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누가복음3:16~17)기도원의 강단 위에는 큼지막하게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서 사람들은 목이 터져라 “성령이여! 성령이여!”를 외쳤습니다. 그들의 외침은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그 강단 아래에 있는 헌금 바구니 속에는 병든 자의 금반지와 귀걸이, 시계가 가득 담겨 있었고, 몇몇은 그것들을 흡사 노획물처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날, 하나님을 볼 수 .. 2025. 5. 24.
불세례와 십자가의 의미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마가복음 10:38)불세례, 불 심판은 십자가입니다. 거기에서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시고’ 가 저주를 받아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에서 그토록 줄기차게 반복되어 기록이 되어 있던 불 심판은 성결의 영을 대적하는 육신이 죽는 것입니다. 바로 그 불 심판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제일 먼저 받아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새 몸으로 부활해 버리심으로 말미암아 심판이 완료되었음을 만천하에 공포해 버리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성도에게 떨어질 불 심판은 기각되었습니다... 2025.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