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1 눈물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용기 인생은 예고 없이 우리를 흔듭니다. 멀쩡히 걷다가 갑자기 넘어지듯, 건강했던 몸에 병이 찾아오고, 어제까지 웃던 친구가 오늘 떠나며, 몇 달을 그려온 계획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 우리는 대개 두 가지 선택 앞에 섭니다.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느냐, 아니면 꾹 눌러 담느냐 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후자를 택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울지 마", "강해져야지"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그 말들은 어느새 내면화되어 슬픔을 느끼는 것 자체를 부끄러운 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몇 해 전 알고 지내던 한 회사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머니를 여읜 지 사흘 만에 다시 출근했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장례식장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았습.. 2026.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