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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겉모습에 속지 마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1. 9.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말, 행동, 모습, 성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그 겉모습 뒤에 숨어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지만, 속으로는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겉보기에는 부족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지혜와 평안을 간직한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말은 언제나 빠릅니다. 세상은 소문과 가짜 뉴스로 요동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진실보다 자극적인 말을 더 듣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귀는 두 개지만, 많은 사람은 진실을 향한 귀는 닫고 세상의 달콤한 거짓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그 두 귀 중 하나를 언제나 진실을 향해 열어둡니다. 진실은 조용히 말하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소리치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듣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음을 줄이고, 겉모습의 현란함에 눈이 멀지 않아야 합니다.

속임수는 언제나 화려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그럴듯한 말’입니다. 번지르르한 포장과 매끄러운 말, 완벽해 보이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눈을 가립니다. 하지만 그것은 얇은 껍질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속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진실은 언제나 겸손한 옷을 입고 찾아옵니다. 진실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끝에 반드시 빛을 드러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사무엘상 16:7)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얼마나 유창하게 말하는지보다, 마음속이 어떤지를 보십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지혜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분별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화려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은 감추어진 것을 봅니다. 겉으로 보기엔 초라한 십자가가 세상 구원의 능력이 되었듯이,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하찮게 보이는 것들을 통해 진리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에 속지 않고 진실을 향한 귀와 눈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조용히 기다립니다. 때로는 외딴곳에 숨어 있어 찾기 어렵지만, 마음이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은 결국 그 진실을 발견합니다. 세상의 속임수는 화려하게 빛나다가 사라지지만, 진실은 조용히 빛나며 영원히 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9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따를 것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를 붙잡을 것인가. 진실은 우리 곁에 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눈은 오직 깨끗한 마음에만 주어집니다.

“겉모습에 속지 마라.” 이 말은 단순한 경계의 말이 아니라, 진리로 향하는 첫걸음입니다. 눈으로 보기보다 마음으로 보고, 귀로 듣기보다 영으로 들을 때, 우리는 비로소 속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세상 속에서도 진실을 붙들고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