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1 디도의 일기(01) - 기록을 이어받는 자의 책임 실라가 죽었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 디도는 한동안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로도 섬에서 체포되었고, 재판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은 마치 잘못 전달된 소문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도착한 그의 편지는 분명했고, 그 안에는 생의 마지막에 가까운 자의 담담함이 묻어 있었습니다.실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기록하던 바울의 여정, 특히 첫 번째 전도 여행인 갈라디아에서의 이야기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것을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는 디도에게 원고 뭉치를 보내며 말했습니다. “디도여, 이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되네.” 그 말은 유언과도 같았습니다.디도는 안디옥에서 자랐고, 다소의 바울과는 친구이자 동역자였습니다... 2026.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