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멕1 라멕의 칼노래, 그리고 뒤집힌 세계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창세기 4:23~24)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두 개의 노래로 요약될지 모릅니다. 하나는 칼의 노래이고, 다른 하나는 평화의 노래입니다. 창세기 4장에 등장하는 라멕은 성경에서 가장 불편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가인의 후손으로, 성경에서 처음으로 두 아내를 거느린 인물로 기록됩니다. 아다와 칠라, 두 여인을 아내로 삼았다는 짧은 문장 하나가 이미 그가 살던 세계의 질서를 암시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 힘 있는 자가.. 2026.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