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1 십자가로 읽는 비유,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누가복음15:11~14)우리는 누가복음 15장 11절 이하의 말씀을 흔히 ‘탕자의 비유’라고 부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이야기이고, 회개와 용서를 주제로 설교나 교재에서 자주 등장하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비유를 너무도 자주 '돌아온 아들'에게 초점을 맞춰 이해해왔습니다. 방탕한 삶을 살던 아들이 돌아오고, 아버지가 그를 .. 2025.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