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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3

원한은 물에, 은혜는 돌에 신혼 3년 차인 지혜씨는 요즘 남편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사소한 다툼이 있을 때마다 "그러고 보니 지난달에도 당신이 그랬잖아", "작년 생일 때도 그냥 넘어갔으면서" 하는 말들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마치 마음속에 작은 장부가 있어서, 남편의 실수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정작 남편이 해준 좋은 일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서운했던 일은 날짜와 장소까지 선명했습니다.이건 지혜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3천여 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결혼생활에 불만족을 느끼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네 배나 높았습니다. 남성도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마음에 쌓인 서운함이 단순한 감정 .. 2026. 8. 1.
상자 속의 진실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젊은 부부들이 결혼식장에서 서약을 할 때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 서약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시간이 흐르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아내에게는 아무도 열어볼 수 없는 상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지문 인식 잠금장치가 달린, 오직 아내만이 열 수 있는 상자였습니다. 밤마다 샤워를 마친 아내는 그 상자를 꺼내 무언가를 들여다보며 혼자 행복하게 웃곤 했습니다. 남편은 그 모습이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저 안에 무엇이 들어 있기에 아내는 저토록 즐거워하는 걸까? 그러나 아내는 끝내 상자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내가 불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살날이 얼마 .. 2026. 8. 1.
감동,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준혁과 서연은 퇴근 후 식탁에 마주 앉아도 거의 말이 없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전화기를 붙들고 새벽 두 시까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았습니다. 서연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지?' 사실 감정은 방치하면 무뎌집니다. 연애할 때는 그 사람의 문자 메시지 하나에도 심장이 뛰었고, 손끝이 스치기만 해도 온몸이 전율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생활의 무게가 쌓이면서 그 설렘은 조금씩 바래집니다. 아이를 키우고, 대출금을 갚고, 직장 스트레스를 견디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배우자가 낯선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닙니다. 감성이 잠든 것입니다.어느 스튜어디스 이야기입니다. 결혼 .. 202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