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타락3 네가 어디 있느냐 - 타락 이후의 인간과 하나님의 회복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세기 3:8)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숨기 시작했습니다. 에덴동산의 고요한 아침, 선악과를 먹은 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이 물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지가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절절한 부르심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물음 앞에서 오늘도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가, 숨고 있는가?인간의 영적인 파탄은 하나님을 기쁨 아닌 공포로 인식하게 된 존재가 되었습니다. 죄의 첫 결과는 영적인 죽음이었습니다. 아담은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2025. 7. 22.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의 타락 - 선을 위한 어둠의 서막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세기 3:15)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우리에게 일어나는가?”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전쟁, 질병, 배신, 고난, 죄악 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든 이러한 현실 앞에서 신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세기 3장은 이 모든 문제의 기원을 설명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동시에 소망의 문이 열린 장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그러나 이 타락의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실패나 돌발 변수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품으셨던 언약의 드라마 안에 놓인 장면이라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타락은.. 2025. 7. 20. 영에 속한 사람-사람의 타락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7)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사람은 단순한 흙덩어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흙으로 지음받은 육체와, 혼,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불어넣어진 생기, 곧 영을 지닌 존재였습니다. 사람은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혼으로 자기를 인식하고, 육으로 이 세상과 접촉하며 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철저히 질서를 염두에 두셨습니다. 영이 혼을 다스리고, 혼이 육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거룩한 질서는 타락을 통해 철저히 붕괴되고 말았습니다.타락의 본질은 단지 선악과를 먹은 외형적인 불순종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질서의 전복이었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반역이며.. 2025.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