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2 삶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죽은 이에게 화려한 장지나 호화로운 장례절차, 고가의 장례물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지난 삶이 달라지거나 삶이 맺는 열매의 가치가 변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고인이나 남겨진 가족은 그런 것들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으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죽어서도 그 무엇 하나 가지고 갈 것이 없습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받아들일 때, 내가 누구인지 올바로 알게 되며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한 사람의 생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됩니다. 손에 쥔 것도 없고, 발 밑에 깔린 것도 없는 그 맨몸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때가 차면 우리는 또다시 빈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그런.. 2025. 7. 1. 죽음이라는 완성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3~15)야고보서 1장 13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은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정직한 실상을 폭로합니다. “하나님은 시험하지 않으신다. 시험은 너희 안에서 일어난다." 이 말은, 우리가 고난이나 유혹을 만날 때 흔히 하나님 탓을 돌리는 태도에 일침을 놓는 말씀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헬라어로 페이라조, 즉 유혹하고 무너뜨리려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시험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도키마조, 즉 시험을 통.. 2025.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