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 조상들이요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데라, 아브람 곧 아브라함은 조상들이요."(역대상 1:24~27)사람은 자신의 조상을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어떤 집안인지, 무엇을 물려받았는지로 자신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묻습니다. “너는 어느 족보에 속해 있느냐?”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하지만 정직하게 돌아보면, 이 고백은 삶에서 붙들고 사는 진실이라기보다 머릿속에 저장된 종교 상식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정작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지 않고 사는 사람처럼 말입니다.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굽힐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2026. 2. 3.
역대상 - 끊어지지 않은 이름들, 역대상 1장 족보 앞에서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셈, 함과 야벳은 조상들이라.(역대상1:1~4)성경을 펼치다 보면 가장 먼저 눈길을 피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족보입니다. 이름, 이름, 또 이름, 이야기의 긴장도 없고, 감동적인 사건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역대기를 펼치자마자 책장을 덮게 됩니다. “이걸 왜 읽어야 하지?”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지루한 이름들의 나열로 역대기를 시작하십니다.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역대상 1장은 “아담”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엽니다. 인류의 시작이자 동시에 실패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노아, 셈, 함, 야벳으로 이어지는 이름들은 사실 자랑스러운 인물들의 계보가 아닙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멸망받아 마땅했던 죄..
2026.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