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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말씀45

물 한 모금의 행복 “너는 네 우물의 물을 마시고 네 샘에서 솟아나는 물을 마셔라. 네 샘이 복된 줄 알고 네가 젊어서 맞은 아내와 더불어 즐기라.”(잠언 5:15,18)고대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은 단순히 물을 길어 올리는 장소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요 공동체의 심장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장들의 이야기를 보면, 그들의 삶의 큰 부분이 우물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들의 여정은 우물을 파고, 빼앗기고, 다시 파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우물은 생존의 문제였고, 하나님의 약속이 머무는 자리였습니다.이삭이 블레셋 사람들과 다투며 여러 번 우물을 팠던 것도 결국 ‘삶의 근원을 지키기 위한 싸움’잊었습니다. 우물이 없으면 생명도, 가족도, 신앙도 지켜낼 수 없었기 .. 2025. 10. 21.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지 말라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잠언 19:27)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생명을 낳습니다. 그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의 인생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변화되어 갑니다. 그 변화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변화이며, 세상의 소리를 좇던 귀가 이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되는 변화입니다.미국 남부의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화가 있습니다. 몇몇 부부가 함께 모여 단순히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기에(히브리서 4:12), 그들의 삶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말씀 속에서 그들은 참된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동안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가정의 분.. 2025. 10. 21.
불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 구약의 마지막 장, 말라기 4장은 성경 전체의 한 시대를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엽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이 말씀은 단순히 종말의 두려움을 말하는 경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불 속에서도 새 날의 빛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더 가까이 다가오듯, 불은 단지 멸망의 상징이 아니라 정화와 회복의 시작입니다.말라기의 마지막 예언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 말합니다. 그날을 맞이할 준비가 된 사람은 .. 2025. 10. 21.
아도니야의 반역과 솔로몬의 즉위 “요압이 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일어나느냐.”(열왕기상 1:41)이 말씀은 왕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비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거짓 왕’의 잔치 속에 참된 왕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환점입니다. 바로 인간의 역모 위에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는 순간입니다.다윗이 늙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못했다는 것은 단순한 노쇠의 묘사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의 한계, 인간의 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을 보여줍니다. 왕이었던 다윗조차 인간의 연약함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한계는 곧 “너희가 의지할 자는 다윗이 아니라, 다윗의 자손 예수”라는 메시지입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이 코에 있으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202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