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1828 복음의 고난 - 다시 불붙는 은혜의 선물을 위하여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디모데후서 1:6)바울은 지금 로마의 차가운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생애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를 향해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편지를 써 내려갑니다. 첫 번째 서신이 비교적 목회적이고 실천적인 내용을 담았다면, 두 번째 서신은 마치 유언과도 같았습니다. 마지막 숨결이 담긴 글처럼, 바울은 가장 본질적인 고백만을 남깁니다.그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바울은 자신이 스스로 사도가 된 것이 아니라고, 사람의 손으로 세워진 존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 2025. 11. 23. 늙고도 젊은 비전 - 시편 71편 묵상 “하나님,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능력을 다음 세대에게, 주의 큰 권능을 후대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하소서.”(시편 71:18)사람들은 흔히 ‘젊음’을 힘과 속도, 패기와 가능성으로만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늙음’은 뒤로 물러나야 하는 시기,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시기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혹시 내가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 내가 이제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시편 71편은 바로 그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응답입니다.버려지는 시대,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붙드십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을 조롱하는 세대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의 나이가 많아지고 머리가 희끗희끗해지자, 사람들이 이렇.. 2025. 11. 23. 광야에서 죽은 사람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히브리서 3:12)우리는 종종 히브리서 3장을 읽을 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광야에서 죽은 출애굽 1세대는 다 지옥 간 걸까?” 그렇게 묻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말씀의 초점을 놓칩니다. 성경은 그들의 결말을 따져 묻는 교과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는가가 핵심입니다.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누가 지옥 갔는가”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오직 한 가지를 강조합니다. 약속보다 현실을 더 크게 보는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보다 자기 생각을 더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불신앙인지를 말입니다.히브리서 3장은 이렇게 시작.. 2025. 11. 23. 당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 관계 속에서 빛을 지키는 지혜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은 고요하지만 찬란합니다. 수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서 묘한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그러나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달의 그 아름다운 빛은 금세 희미해지고, 때로는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빛은 언제나 더 강한 빛 앞에서 영향을 받기 마련이며, 사람의 영혼도 이와 같습니다.우리 삶에도 ‘빛’을 감추어 버리는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의 장점을 북돋우고,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깨우지만, 또 어떤 사람은 우리를 모르게 움츠러뜨리고, 자신의 기준으로 우리를 판단함으로써 스스로 초라하게 느끼도록 만듭니다. 영혼이 자주 시들어 버리는 이유는 스스로 빛을 잃어서가 아니라, 빛을 가로막는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나를 ‘작아지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영혼을 병.. 2025. 11. 22.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4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