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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1859

물러서지 않는 사유의 힘 - 깊이 생각하는 태도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는 태도는 단순한 지적 습관이나 학문적 취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품격을 좌우하는 본질적 자세이며, 삶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게 해주는 내면의 나침반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왜 그렇게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떠밀려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의 인생은, 속도는 빠를지 몰라도 방향이 잘못된 배와 같습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어디론가 가긴 하지만, 정작 가야 할 곳에는 이르지 못하고 맙니다.어리석은 자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만 집착하고, 겉모습에 현혹됩니다. 사물의 표면만을 어루만지며 본질에 다다르려는 수고를 감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것과 하찮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본질과 비본질 사이의 무게중심을.. 2025. 7. 30.
물러서신 사랑, 앞장서신 대속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요한복음 18:8)겟세마네의 어두운 밤, 무리들이 횃불과 무기를 들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주님은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 세상의 모든 권세와 죽음의 그림자가 주님 앞에 몰려왔던 그 순간, 예수님은 자신을 넘겨주면서도 제자들의 안전을 요청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단지 인간적인 보호의 의미를 넘는, 복음의 깊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이 장면은 마치 십자가 사건의 축소판 같습니다. 자신은 붙잡히시되, 제자들은 놓아주기를 원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단지 그 밤의 보호를 넘어서 ‘대속’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선포하는 외침입니다. 진실로 주님은 선한 목자이시며, 양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주.. 2025. 7. 30.
영에 속한 사람 - 혼적인 신자들의 경험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어떤 이는 영에 속하고, 어떤 이는 혼에 속하며, 또 어떤 이는 아직 육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혼적인 신자'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혼적인 신자란, 말하자면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신앙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열심을 내고, 기꺼이 봉사하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감정과 의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데서 만족을 얻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다"는 데에 진정한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그들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별력이 부족합니다. 열정은 많지만, 방향이.. 2025. 7. 30.
당신의 탁월함을 인식하라 - 재능의 자각과 사명의 길 우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누군가는 말에 능하고, 누군가는 침묵 속에서 통찰을 길어 올립니다. 또 누군가는 사람을 이끄는 힘을 타고났고, 어떤 이는 묵묵히 일하며 전체를 살리는 숨은 역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모두 다르게 지음 받았고, 그 안에는 유일무이한 재능이 깃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을 인식하고, 발전시키며, 삶의 소명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자신 안에 잠든 보석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맙니다."당신의 뛰어난 능력을 인지하고 있어라." 이 말은 단순한 격려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향한 진지한 명령이며, 사명을 부여하는 선언입니다. 왜냐하면 능력을 인식한다는 것은 곧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 202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