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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2578

시편 129편 - 끝까지 갈 마음을 먹어야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시편 129:1~5)무협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이야기는 언제나 비슷한 구조로 흘러갑니다. 깊은 산중 어느 문파에 수십 명의 제자들이 들어옵니다. 스승은 혹독하고, 수련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엔 모두 불꽃같은 눈빛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둘씩 사라집니다. 누구는 관직에 나갈 기회가 생겼다며 떠납니다. 누구는 사형의 시기에 지쳐 등을 돌립니다. 누구는.. 2026. 5. 22.
일상에 순종하지 않는 자의 험악한 삶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창세기 47:9)새벽빛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한 남자가 뽕나무 농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 밧줄을 싣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삶은 이미 그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빚, 가난,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함, 그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무에 밧줄을 걸려 했지만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반복하다 결국 나무 위로 직접 올라갔습니다. 그때 손끝에 부드러운 것이 닿았습니다. 체리였습니다. 탐스럽게 익은 체리 한 알, 그는 멍하니 그것을 입에 넣었습니다. 과즙이 터졌습니다. 두 알, 세 알, 그사이 산등성이.. 2026. 5. 22.
죽었으나 오히려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브리서 11:3~4)얼마 전 새벽, 어떤 사람이 잠이 쉬 오지 않아 뒤척이다 겨우 눈을 붙였는데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도 그는 같은 질문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깨어 있을 때도 그 질문이었고, 잠든 뒤에도 그 질문이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혼자 어떤 논리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없음에 예수의 생명이 덮여야 비로소 생명이 된다.' 꿈에서 깨고 나니 별 대수로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2026. 5. 21.
십자가(3) -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 십자가 앞에 선 인간의 민낯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할례나 무 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갈라디아서 6:11~16)어느 해 겨울, 한 신학자가 유.. 202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