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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1847

늙어가는 부모의 뒷모습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사무엘상 7:12)부모님의 뒷모습을 바라본 적이 있으십니까? 어느 날 문득, 그들의 걸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지팡이를 짚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은 굽은 어깨, 예전보다 짧아진 보폭, 발끝에 실린 무게, 그리고 말없이 이어지는 두 사람의 걸음. 그것이 세월의 흔적이고, 인생이 지나온 길이며, 동시에 하나님이 이끌어 오신 은혜의 표식이라는 것을 마음이 먼저 깨닫게 됩니다.부모의 등은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걸어온 세월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난과 눈물 속에서도, 그들은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그 등은 삶의 무게만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책임, 기도, 사랑, 그리고 보호를 품고 있었습니다.성경은 부모의 존.. 2025. 12. 12.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비추실 때 - 행위 알아차린다 우리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여러 통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내면의 움직임을 느끼는 능력, 즉 ‘느낌’입니다. 이 느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속사람(영)의 작용이며,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움직여 주시는 은혜의 자극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알아차림’이라고 부르고, 특히 마음의 신호를 감지하는 것을 ‘현상 알아차림’이라고 부릅니다.그러나 우리의 삶에서 더욱 실질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행위 알아차림’, 즉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입니다. 그에 관한 내용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며, 우리의 관상기도가 반드시 비추어야 할 영역입니다.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행동을 내면에서 듣는 일입니다... 2025. 12. 12.
마음의 알아차림과 영적 분별의 길 우리가 흔히 놓치는 진리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곧 영적인 문제와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영과 육의 경계선으로 묘사합니다. 마음은 몸의 감각을 담아내는 동시에 영의 숨결을 담아내는 자리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은 육체의 창이면서 동시에 영의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양한 심적·영적 질환을 경험하게 됩니다.육신의 병은 통증을 통해 쉽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조용히 번지고,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견디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은 육신의 병보다 더 깊고 더 위험합니다.최근 심리학과 내면치유 영역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마음의 상처와 응어리를 알아차리는 기술”을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 2025. 12. 12.
내면의 소리를 들을 때 우리가 겪는 가장 큰 혼란 사람이 영으로 거듭나면 이전에는 알지 못하던 세계가 열립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말씀하시고, 영적 신호들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 감각과 꿈을 통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많은 이들이 동일하게 겪는 중요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 분별,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투사의 문제입니다.처음 영의 세계를 감지하기 시작한 사람은 마치 갓난아기와 같습니다. 아기가 부모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낯선 사람의 목소리에도 “엄마, 아빠!”라고 반응하듯이, 영적으로 유아 단계에 있는 우리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누구의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가장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로 인식하곤 합니다.처음 들리는 영의 소리, 왜 그토록 혼란스러운가? 영이 깨어난 사람은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린 .. 202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