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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말씀3

비유 - 새 술과 새 부대(신랑을 빼앗긴 자의 금식)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누가복음 5:37~38)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지.” 정권이 바뀔 때도, 조직이 개편될 때도, 누군가 새로운 출발을 선언할 때도 이 말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단순한 변화나 갱신의 구호가 아닙니다. 이 비유는 인간의 결심이나 새 출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철저히 무너지는 인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 레위의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을 때, 사람들은 불편해했습니다. “왜 당신의.. 2026. 1. 8.
비유 - 소금과 빛(구별된 생명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영광)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3~16)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너무 익숙해, 우리 대부분은 그 뜻을 도덕적 선행 정도로 이해해 왔습니다.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좋은 사람으로 살며, 사회에 기여하면 ‘빛과 소금’이 된다.. 2025. 12. 11.
하나님의 불륜, 그리고 거기서 잉태된 불의한 성도 “주인이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으니, 이는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니라.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도다.”(누가복음 16:8)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으며 가장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 죄인은 용납되고, 의인은 버림받는 것 같은 순간입니다. 그런데 복음의 비밀은 바로 그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나 도덕 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불륜’을 범하신 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불의한 세상과 부정한 우리 안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배신했는데, 오히려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은 ‘불의한 신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불륜의 관계 속에서 ‘은혜라는.. 2025.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