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1 산다는 건 그런거지 그래그래 산다는 건 그런 거지끝날 것 같지 않던 한파가 물러가고새봄이 찾아와 꽃을 피우듯“버겁다 힘들다”고 하면서 눈물 흘려도웃음꽃 피우면서 사는 거지“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닌데”하면서멍든 가슴을 쥐어박아도뙤약볕 아래에서 피는 오뉴월의 장미처럼정열과 열정으로 사는 거지“괜찮다 괜찮다”고 하면서 애써 웃음지어도괜찮지 않은 게 인생이지오늘도 토닥토닥 울적한 마음을 달래면서꿈을 향해 미친 듯 달려가는 거지“외롭다 괴롭다”고 하면서 몸서리쳐도밤하늘에 별이 뜨듯상처 난 가슴에 사랑을 반짝이면서 사는 거지-그런 거지 / 시인 이근대-삶은 늘 예기치 않은 질문을 던집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더 나은 길은 없는지.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고, 때로는 뒤돌아보기도 겁이 나며.. 2025.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