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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1831

진실, 겸손, 정의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시편 45:1~6)시편 45편은 ‘왕의 결혼식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한 왕의 혼례를 축하하는 시가 아닙니다. 이 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정의롭고 겸손하게 다.. 2025. 10. 19.
그래도 살아내는 신비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시편 44:23~26)고 신영복 선생은 에서 “지극히 작은 기쁨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옥살이 중에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런 깊은 절망의 한가운데서 ‘지극히 사소한 기쁨’이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주 작은 위로, 누군가의 말 한마디, 햇살 한 줄기, 바람의 냄새 하나가 그를 다시 살게 했던 것입니.. 2025. 10. 19.
물질의 흐름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9:8)돈은 ‘깨끗함’과 ‘더러움’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배워왔습니다. “돈 이야기를 자주 하는 사람은 속물이다.” “돈은 깨끗하지 못하다.” “신앙인은 돈보다 영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러나 돈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그저 ‘도구’입니다. 돈은 칼과 같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도구로 쓰이면 축복이 되지만, 탐욕과 이기심으로 쓰이면 상처를 남깁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고 했지, 돈이 악의 뿌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2025. 10. 18.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그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8:9)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가난”이라는 단어가 적절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의 가난은 단순히 물질의 결핍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가난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낮은 인간의 자리로 내려오신 존재적 가난이었습니다. 부요하신 분이 스스로 가난을 택하신 이유, 그것은 오직 “너희를 위하여”였습니다.예수님은 본래부터 부요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시며, 영광과 존귀로 충만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늘의 보좌에서 천사들의 찬송을 받으시던 분, 모든 만물의 주인이셨던 분이십니다.그런데 그.. 202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