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3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나,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집념의 사랑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1~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하나님의 사랑은 크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너무 익숙해져, 어느 순간부터는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집요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고 우리에게 다가왔는지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그 사랑의 진짜 크기를 알려주기 위해 먼저 인간의 참된 상태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어쩌면 듣기 불편하고 받아들이기 .. 2025. 11. 20. 인간과 죄(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1~3)우리가 복음을 들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결코 듣기 편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은 인간을 향해 이렇게 선언합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바울은 마치 숨을 멈춘 영혼 앞에서 의사의 진단서를 펼쳐 보이듯, 죄로 죽은 인간의 상태를 차갑고도 정확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그 죽음의 실체를 더욱 분.. 2025. 11. 17. 마음에 새겨진 죄, 그리고 고침을 구하는 마음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렘 17:1)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인간의 실체, 곧 죄로 물든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단지 행동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 ‘마음’이라는 심연의 판에 죄가 아예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외칩니다. 그것도 금강석,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으로 말입니다.그것은 누구도 지워낼 수 없습니다. 아무도, 스스로도,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됩니다.유다 백성의 죄는 산당에, 우상 숭배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것이 마음에 새겨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본질입니다. 죄는 외적인 행위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존재 깊숙한 뿌리, ‘나’라는 존재 자체에 각인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 2025.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