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1 마음에 새겨진 죄, 그리고 고침을 구하는 마음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렘 17:1)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인간의 실체, 곧 죄로 물든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단지 행동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 ‘마음’이라는 심연의 판에 죄가 아예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외칩니다. 그것도 금강석,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으로 말입니다.그것은 누구도 지워낼 수 없습니다. 아무도, 스스로도,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됩니다.유다 백성의 죄는 산당에, 우상 숭배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것이 마음에 새겨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본질입니다. 죄는 외적인 행위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존재 깊숙한 뿌리, ‘나’라는 존재 자체에 각인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 2025.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