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3 사람은 사람을 통해 치유받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9~10)우리는 본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치유받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아무리 혼자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혹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며 위안을 받는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온전한 치유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더 닫히고, 서로를 향한 관심이 줄어들다 보니,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은 말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해 줄 수 없지만, 그저 곁에 있어 주고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 2025. 9. 6. 사랑은 치유의 시작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처가 깊고 고통이 클수록 감정의 농도는 짙어집니다. 고통의 강도가 강할수록 사랑의 깊이와 능력도 증가됩니다. 용서도 상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팀 로런스는 상처가 클수록 용서를 통해 얻는 혜택도 커진다고 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상처는 우리의 선택에 따르는 형벌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사랑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척도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여러 전통에서 세상을 한데 묶 는 '접착제'로 묘사한 사랑의 힘은 이 미묘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은 우리의 사랑하는 능력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성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시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와 일을 통해, 상실과.. 2025. 8. 1. 자연은 가장 가까운 치유자다 모든 사람에게 빵이 필요하듯 아름다움도 필요하며 놀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 즉 자연이 치유해주고 기운을 복돋아주며 몸과 마음에 힘을 줄 수 있는 곳도 필요합니다.어느 의사가 '침대 곁 풍경'이라는 것을 고안했습니다. 쉽게 말해 병실에 아름다운 자연 풍경화를 걸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 풍경이 보이는 병실, 자연을 담은 사진이나 그림이 걸린 병실에 있는 환자가 다른 병실의 환자에 비해 더 빨리 회복되고 고통을 덜 느낀다고 합니다.자연의 색이나 형태는 우연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만약 보름달이 잿빛 고슴도치처럼 뾰족한 모양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다행스럽게도 달은 우리가 늘 의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전체'의 .. 2025.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