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민수기21 민수기 - 오분의 일, 은혜의 무게를 재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민수기 5:6~7)성경 전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자 애쓴다는 고백은 언제 들어도 반갑습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마지막까지, 모든 말씀이 결국 그리스도를 증거한다는 믿음은 설교자에게도, 말씀을 듣는 성도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제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마주한 본문, 민수기 5장 5~10절은 솔직히 말해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또렷이 보이는 말씀은 아닙니다. ‘죄’, ‘자복’, ‘배상’, 그리고 낯설게 느껴지는 ‘오분의 일’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뿐입니다. 이 규례 속에서 우.. 2026. 1. 2. 민수기 - 진영 밖으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민수기 5:1~4)민수기 5장은 다소 낯설고 불편한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나병 환자, 유출증이 있는 자,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는 말씀입니다. 남녀를 가리지 말고, 예외도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합니다.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거.. 2025. 12. 24. 민수기 - 거룩을 옮긴다는 것의 두려움 "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 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민수기 4:1~3)민수기 4장은 성막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를 말하는 장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장은 단순한 운송 매뉴얼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인간이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집니다.레위인들은 성막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마음대로 성막에 손을 대거나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일은 질서와 구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고핫 자손,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에게 각각 다른 임무가 주어집니다. 누구는 성소 .. 2025. 12. 17. 민수기 - 생명은 숫자가 아니라 피로 속함을 받는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민수기 3:1~4)이스라엘의 진은 언제나 성막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목적지를 향해 흩어져 걷는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중심에 두고 질서 있게 행진하는 공동체였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배치된 열두 지파, 그 한가운데 있는 성막은 단순.. 2025. 12. 1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