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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에베소서32

에베소서(33) - 담을 허무신 이, 유대인과 율법 이야기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2026. 8. 14.
에베소서(32) - 어둠의 통치자와 빛의 백성, 우리는 왜 선을 행할 수밖에 없는가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10)어느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종소리에 맞춰 일어나고,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을 사람들 중 누구도 자신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자유로운 일상"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한 나그네가 마을에 들어와 이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미친 사람 취급했습니다.이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이유가 있습.. 2026. 8. 14.
에베소서(31) -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사랑이라는 이름의 의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2:10)아침 출근길, 낯선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문이 닫히면 사람들의 시선은 약속이나 한 듯 층수 표시판으로 향합니다. 그 숫자를 뚫어져라 쳐다본다고 엘리베이터가 더 빨리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왜 우리는 서로의 눈을 피할까요?별것 아닌 이 장면 속에 인간 존재의 깊은 상처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경계합니다. 낯선 이가 나를 해치지는 않을까,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는 않을까 하는 무의식적 방어가 작동하는 것입니다. 의견이 조금만 어긋나도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존재를 지켜줄 사랑과 인정인데, 나와 다른 의견을.. 2026. 8. 4.
에베소서(30) - 선택하는 인생, 빚어지는 인생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10)중국집 메뉴판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짬뽕이냐 자장면이냐, 그 사소한 갈림길 앞에서도 우리는 잠시 머뭇거립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걸음을 세밀하게 인도하신다고 믿는 사람들인데, 정작 하나님은 오늘 점심 메뉴 하나 정해 주시지 않습니다.시편 기자는 노래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하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이 말씀들만 붙들면 우리는.. 2026.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