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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를 지키며 사는 법 - 애쓰지 않고, 나로 살기로 했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1. 10.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누군가는 내 마음을 몰라주고, 누군가는 이유 없는 말로 내 자존심을 흔듭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들 중 대부분은 내 인생에 잠시 머물다 가는 ‘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마음의 에너지를 쏟는 것은 마치 사라질 그림자에게 화를 내는 일과 같습니다. 그들의 짜증과 무례함은 결국 그들의 삶의 방식일 뿐, 내 존재의 가치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곧 사라질 사람들에게 감정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이 말은 혼자가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기쁨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누구와’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있습니다. 상한 음식을 고르는 눈이 필요하듯, 진심 없는 관계를 분별할 안목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그런 만남이야말로 마음을 살리고, 삶을 단단하게 합니다.

관계 속에서 공허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에 대한 기초 믿음’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완벽한 관계를 꿈꿉니다. 서로 오해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늘 따뜻하게 연결되어 있는 관계를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완벽주의는 현실을 왜곡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감정은 늘 흔들리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성숙한 관계는 ‘서로 의지하면서도 개별성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함께 있어도 자유롭고, 멀리 있어도 믿을 수 있는 관계. 누군가는 떠나고, 또 누군가는 들어오겠지만 그 어떤 변화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나’임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사람은 고쳐 쓸 수 없습니다.” 이 말은 냉소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겸손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누구도 우리의 뜻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사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사람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 노력할 때 관계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선택’을 두려워합니다. 실패할까 봐, 후회할까 봐. 하지만 자기 신뢰는 바로 그 ‘선택의 경험’ 속에서 자라납니다. 스스로 내린 결정은 결과가 어떻든 자존감의 뿌리가 됩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선택을 책임질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성숙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남의 정답이 아니라 당신의 ‘오답노트’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문제를 피하려 애쓰기보다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삶에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이룰 수 없는 사랑, 되찾을 수 없는 시간. 그러나 그것들조차 나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슬픔은 억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슬픔은 결핍이 아니라 ‘정직한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떠나간 사람, 지나간 시간, 잃어버린 꿈을 향해 충분히 울어야 합니다. 그 애도의 시간을 통해서만 우리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그때의 너, 참 힘들었지. 그래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 그 순간, 당신의 내면은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가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아닙니다. 삶의 길을 걸어가는 중에 문득 마주치는 ‘햇살 같은 순간’입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목표를 행복이라 부르는 것은 때로 위험한 착각이 됩니다. “삶의 목적은 언제나 삶 그 자체일 뿐입니다.” 행복은 성공이나 돈, 성취의 결과로 따라오는 보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매 순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은 사랑을 통해 성장합니다.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나누며, 사랑으로 자신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사랑을 잘못 배웠습니다. 조건을 걸고, 기대를 쌓으며, 상처를 남기는 사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랑은 ‘조건 없는 다정함’입니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 따뜻해지는 일. 그 사랑이 시작될 때,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완벽한 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하루 속에서도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볼 때 스며듭니다. 인생이란, 10번 중 6~7번만 행복해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삶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들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라는 중심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과거의 상처, 불안한 미래에 흔들리더라도 결국 나를 지키는 힘은 ‘나 자신에 대한 다정함’에서 나옵니다. 오늘 하루, 애쓰지 않고 나로 살기로 하세요. 조바심 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충분히 느껴보세요. 그것이야말로 ‘편안하게’ 살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