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으로 사는 삶

약속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믿음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2. 10.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사무엘하 7:25)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그 선물을 받아들고는 한쪽 구석에 고이 모셔두기만 한다면 어떨까요? 부모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얘야, 그걸 가지고 놀라고 준 건데, 왜 그냥 쳐다보기만 하니?"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신 수많은 약속들은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라고 주신 장식품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서 실제로 경험하고 누리라고 주신 살아있는 선물입니다.

약속은 사용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약속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마치 귀중한 골동품을 다루듯 조심스럽게만 바라보고, 감히 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 약속들을 붙들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이렇게 말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 여기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 주세요!" 이것은 마치 은행에 예금이 있는 사람이 필요할 때 돈을 찾아 쓰는 것과 같습니다. 통장에 돈이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평생 한 푼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돈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그 약속을 실제로 붙들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비로소 그 약속은 우리 삶에서 살아 숨쉬는 현실이 됩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들고 나아가 간청하는 것은 하나님을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것을 근거로 기도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라는 것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며 나아간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걱정합니다. "하나님께 너무 많은 것을 구하면, 하나님의 자원이 고갈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우리와 같은 제한된 존재로 생각하는 오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함을 주신다고 해서 하나님의 거룩함이 줄어들까요?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다고 해서 하나님의 순결함이 더러워질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시며,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은 그분의 풍성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약속입니까! 진정한 믿음은 이 약속을 보고 "정말 그럴까?" 하며 의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약속을 두 손으로 꽉 붙들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 여기 이 약속이 있습니다. 제 죄를 눈같이 희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행하여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담대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조심스럽고, 너무 격식을 차리려고 합니다. 마치 하나님 앞에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기도하며, 혹시라도 하나님을 귀찮게 하는 건 아닐까 염려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가 큰소리로 부르짖기를 원하십니다. 마치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거침없이 달려와 안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귀한 약속을 주셨는데, 우리가 그것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이것은 사실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마치 친구가 "언제든지 필요하면 나한테 전화해"라고 했는데, 정작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친구에게 연락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 친구는 섭섭할 것입니다. "내가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왜 나를 믿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어?"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약속을 받아놓고도 그것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빈손으로 나아와도 괜찮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뿐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주님이 이렇게 약속하셨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나왔습니다."

칼을 칼집에만 꽂아두면 녹이 슬듯이, 약속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삶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아, 이 말씀 정말 좋다"라고 감탄만 하고, 실제로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약속은 우리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약속을 거룩하고 단호하게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거룩하게'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올바른 동기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호하게'라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 위에 굳게 서서,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자꾸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이 부담스러워하시지 않을까?"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인색한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주시기를 즐거워하시는 분입니다.

태양을 생각해 보세요. 태양은 매일 쉬지 않고 빛을 발합니다. 빛을 내느라 지쳐서 어느 날 "오늘은 쉬고 싶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샘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끊임없이 물이 솟아나옵니다. 이것이 태양과 샘물의 본성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속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구하려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들어주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인색함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믿음입니다. 우리는 너무 작게 구하고, 너무 조심스럽게 구합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가 더 크게, 더 담대하게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펼치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들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그 약속이 여러분의 삶에 필요한 것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 여기 이 약속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행하여 주십시오." 이 짧은 기도에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아십니까? 이것은 우리의 웅변이나 긴 기도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그 자체에 근거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곤궁한 중에 계십니까? 치유가 필요하십니까? 용서가 필요하십니까? 지혜가 필요하십니까? 능력이 필요하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약속을 들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기도를 듣기 원하시며, 당신에게 주시기를 즐거워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약속을 서랍 속에 넣어두지 마십시오.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기만 하지 마십시오. 그 약속을 들고 하나님께로 달려가십시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모습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