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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226

눈물의 기도와 중보의 사역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편 56:8)어느 늦은 밤, 어느 권사님이 홀로 기도실에 앉았습니다. 특별히 슬픈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날 따라 유난히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자리를 잡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물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그러나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터져 나오듯, 소리도 없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그저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기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그렇게 울었을까. 요즘 내가 감정이 너무 약.. 2026. 4. 11.
보이지 않는 우물, 하나님이 여시는 샘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워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창세기 21:19)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고 헌신하며 하나님의 일을 시작했는데, 정작 가장 필요한 것이 채워지지 않는 경험을 하신 적 있으십니까? 분명히 하나님께 구했고, 분명히 믿음으로 나아갔는데, 문은 열리지 않고 물은 나오지 않는 그 자리에서 이런 질문이 터져 나옵니다."하나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우리가 잘못한 것입니까?""왜 이렇게 어려움이 계속됩니까?"이 질문은 오늘 우리만의 질문이 아닙니다. 수천 년 전, 광야 한복판에서 한 여인도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여인에게 놀라운 방식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하갈은 아.. 2026. 4. 4.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편 119:18) 시편 기자는 간절히 구했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이 짧은 기도 한 줄이 마음에 메아리칩니다. 그는 성경을 이미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글자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눈을 열어달라"고 구합니다.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 진짜로는 보지 못하는 상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그 상태에 있습니다.종교를 오해한 사람들은 신앙을 일종의 도덕 훈련소처럼 여깁니다. "이것은 해야 하고,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채찍과 공포로 사람을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신앙 안에서 사람들은 지칩니다. 해야 할 목록은 끝이 없고,.. 2026. 2. 27.
닫힌 문 앞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세상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어느 날, 당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길이 눈앞에서 닫혀버렸다고 상상해보세요. 준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책합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내가 더 똑똑했더라면", "내가 더 강했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돕니다.어떤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역시 닫힌 문 앞에서 좌절할 때마다, 그것을 단순히 전략의 실패로만 여기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략의 실패라면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더 노력하면, 더 계획을 잘 세우면, 어쩌면 그 닫힌 문을 다시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 말입니다.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유혹입니다. 왜 .. 2026.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