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으로 사는 삶226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것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애굽기 3:14)어느 날 한 교사가 교단에 섰습니다. 그날따라 학생들은 그와 함께 호흡했습니다. 질문이 오가고, 생각이 부딪히고, 배움이 일어났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가르치기 위해 태어났구나.'며칠 후, 같은 교사가 같은 교실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학생들은 고개를 돌렸고, 그의 말은 허공을 맴돌았습니다. 그날 밤 그는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교사가 되지 말 걸.'이 두 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는 흔히 실패의 순간에 무언가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완벽해져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고,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치 하늘 어딘가에 완벽한 교사, 완벽한 부모, 완벽한 나의 .. 2026. 2. 14.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나무는 다른 나무가 되려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되려 합니다.""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특히 20대, 30대, 40대를 지나며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더욱 절박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겉보기에 고상하고 도덕적으로 보입니다. 마치 모세처럼 위대한 사명을 찾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줍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우리를 바깥으로만 향하게 만듭니다. 세상의 기대, 다른 사람들의 요구, 추상적인 도덕률을 쫓게 만듭니다.진정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타고난 본성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훨씬 더 어렵지만, 동시에 훨씬 더 본질적입니다. 우리가.. 2026. 2. 14.
소명 - 듣는 것에서 시작되는 삶 "소명은 의지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듣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소명이란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아니라 이미 주어져 있는 선물입니다."소명은 의지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듣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이 문장은 우리가 '소명'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많은 오해를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소명을 마치 정복해야 할 산봉우리처럼, 이루어야 할 위대한 목표처럼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정반대입니다. 소명은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아니라 이미 주어져 있는 선물입니다.메이 사튼의 시는 이 진실을 아름답게 증언합니다. "나 이제 내가 되었네 / 여러 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느라 / 시간이 많이 걸렸네." 시인은 자신이 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고백합니다. 그 시간 동안 그녀는 "이리저리 흔들리고.. 2026. 2. 14.
109세 노인이 들려준 인생의 비밀 창밖으로 보이는 5월의 푸르른 신록을 바라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푸른 잎들은 어떻게 저렇게 생생한 생명력을 뿜어낼 수 있을까? 그 신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눈과 머리와 가슴, 그리고 마음 구석구석이 씻깁니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우리의 영과 혼과 몸 전체를 새롭게 하는, 신록보다 훨씬 더 강력한 생명의 능력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최근 몇 년 사이 존경하던 분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다윗 왕도 인생의 마지막에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언젠가는 모두 그 길을 가야 합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길을 가느.. 202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