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으로 사는 삶224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편 119:18) 시편 기자는 간절히 구했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이 짧은 기도 한 줄이 마음에 메아리칩니다. 그는 성경을 이미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글자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눈을 열어달라"고 구합니다.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 진짜로는 보지 못하는 상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그 상태에 있습니다.종교를 오해한 사람들은 신앙을 일종의 도덕 훈련소처럼 여깁니다. "이것은 해야 하고,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채찍과 공포로 사람을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신앙 안에서 사람들은 지칩니다. 해야 할 목록은 끝이 없고,.. 2026. 2. 27. 닫힌 문 앞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세상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어느 날, 당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길이 눈앞에서 닫혀버렸다고 상상해보세요. 준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책합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내가 더 똑똑했더라면", "내가 더 강했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돕니다.어떤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역시 닫힌 문 앞에서 좌절할 때마다, 그것을 단순히 전략의 실패로만 여기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략의 실패라면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더 노력하면, 더 계획을 잘 세우면, 어쩌면 그 닫힌 문을 다시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 말입니다.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유혹입니다. 왜 .. 2026. 2. 15.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것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애굽기 3:14)어느 날 한 교사가 교단에 섰습니다. 그날따라 학생들은 그와 함께 호흡했습니다. 질문이 오가고, 생각이 부딪히고, 배움이 일어났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가르치기 위해 태어났구나.'며칠 후, 같은 교사가 같은 교실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학생들은 고개를 돌렸고, 그의 말은 허공을 맴돌았습니다. 그날 밤 그는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교사가 되지 말 걸.'이 두 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우리는 흔히 실패의 순간에 무언가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완벽해져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고,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마치 하늘 어딘가에 완벽한 교사, 완벽한 부모, 완벽한 나의 .. 2026. 2. 14.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나무는 다른 나무가 되려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되려 합니다.""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특히 20대, 30대, 40대를 지나며 방향을 잃고 헤맬 때 더욱 절박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정작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겉보기에 고상하고 도덕적으로 보입니다. 마치 모세처럼 위대한 사명을 찾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줍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우리를 바깥으로만 향하게 만듭니다. 세상의 기대, 다른 사람들의 요구, 추상적인 도덕률을 쫓게 만듭니다.진정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타고난 본성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훨씬 더 어렵지만, 동시에 훨씬 더 본질적입니다. 우리가.. 2026. 2. 14. 이전 1 2 3 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