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615 전도서 - 심판의 때, 하나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전도서 3:16~17)2023년 봄, 한 법정 앞에서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서 있었습니다. 20년 지기 친구가 사업 파트너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는데, 그 가해자가 법원의 허점을 이용해 무죄로 풀려나는 것을 지켜보던 날이었습니다. 친구는 판결이 끝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 건물의 대리석 계단에 앉아 한참을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조용히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저 사람은 저래도 되는 거야?" 그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2026. 2. 24. 마귀가 떠나고 성령이 채워지는 자리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그 생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가로되 그 땅 판 값이 이것 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가로되 예 이뿐이로라.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대,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행전 5:7~11)어떤 집사님이 교회 구역장 임명을 받았습니다. 전화를 드렸더니 한참 침묵이 흐른 뒤 이런 말씀이 돌아왔습니다. "저같이 자격 없는 사람이 어떻게... 저 이혼도 했고, 사업도 망했는데요." 참 묘한 .. 2026. 2. 24. 아가(05) - 사랑받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아가 1:12~17)어릴 적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시험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의도적으로는 아니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분명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성적표를 받아드는 날이면 우리는 늘 현관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이 숫자를 보고도 어머니는 나를 똑같이 사랑할까?' 그 질문은 아이였던 우리가 품기에는 너무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본능적으로.. 2026. 2. 24. 아가(04)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아가 1:9~11)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그는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적표를 들고 집에 들어설 때, 좋은 점수가 아니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었는데, 그는 어느새 사랑을 '조건부로 받는 것'이라고 배워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세상이 그렇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잘해야 인정받고, 예뻐야 사랑받고, 쓸모 있어야 필요한 존재가 된다고 말입니다.그런데 어느 날 밤, 늦게까지 울다 지쳐 잠든 그를 어머니가 안고 있는 것을 .. 2026. 2. 24.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6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