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8 내 마음의 빛깔 – 계절을 닮은 내면의 풍경 어느 날 어린 딸이 제게 물었습니다. “아빠, 사람 마음은 무슨 색깔이야?” 순간 대답이 막혔습니다. 딸아이의 천진한 질문은 너무도 단순했지만, 그 안에는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깊은 성찰이 담겨 있었습니다. 마음의 색깔이라… 나는 내 마음이 무슨 색인지 알고 있는가?우리는 때로 마음이 검다고 말합니다. 우울할 때, 분노로 들끓을 때, 어두운 생각이 떠나지 않을 때, 우리는 우리 안의 마음을 ‘어두운 색’으로 표현합니다. 반면에 사랑에 빠졌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받을 때, 우리는 우리 마음이 ‘밝아졌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그 존재는 느껴지고 색조로도 묘사됩니다. 실제 색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감정의 농도와 방향성은 무언가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사람은 본래 빛의 존.. 2025. 7. 25. 겉마음과 속마음 - 가려진 중심을 찾아가는 여정 문내 마음속에는닫힌 문짝을 열고자 하는 손과열린 문짝을 닫고자 하는 손이 함께 살았다닫히면서 열리고열리면서 닫히는 문살을힘껏 잡고 있으려니눈물겨워라 눈물겨워라- 안수환 -우리는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과, 깊숙이 감추어진 속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살아갑니다. 말하자면, 마음에도 겹이 있습니다. 겉마음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보여주는 감정과 생각입니다. 미소를 짓고, 걱정을 감추며, 때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담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겹겹이 덮여진 속마음이 존재합니다. 그 속에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 슬픔이 있고, 아직 풀어내지 못한 상처가 있으며, 무엇보다 ‘근원의 힘’ 즉, 삶을 지탱하는 진짜 나의 중심이 있습니다.그렇다면 질문해봅니다. "나는 내 마음을 몇 겹으로.. 2025. 7. 25. 나도 모르는 내 마음과 마주하는 법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내 마음이 왜 이러지?’ 분명 하지 말아야 할 일, 생각하지 말아야 할 감정, 상처받지 말아야 할 말들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자꾸 그 쪽으로 향합니다. 억누르려 해도 어느새 새어나오고, 모른 척해도 계속 가슴 한구석을 두드립니다. 그럴 땐 문득 이렇게 속삭이게 됩니다. “내 마음인데… 왜 나는 내 마음을 모를까?”우리는 매일같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마음이 기쁘면 웃고, 슬프면 눈물이 나고, 억울하면 분노가 치밀고, 설레면 가슴이 뜁니다. 그러나 정작 그 마음이 왜 그런지를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끌고 다닙니다. 심지어 내 의지와는 다르게.. 2025. 7. 25. 마음의 상처에 몰려오는 것들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7)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다 보면 원치 않는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병들고, 상처받고, 때로는 이유도 모른 채 깊은 절망과 어둠 속을 걷게 되지요. 그 가운데에서도 '귀신들림'이라는 현상은 매우 특별하고도 심각한 불행입니다. 그런데 이 불행은 종종 사람들의 오해 속에서 더욱 악화됩니다. 귀신들림은 단순한 정신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신앙을 가진 이들조차도, 이 문제를 단지 심리적 또는 의학적 문제로 축소해 버립니다.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의사조차도 귀신들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것은 학문과 .. 2025. 6. 2. 이전 1 2 다음